GSK, 한국적 기업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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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한국적 기업으로 변화
  • 박현
  • 승인 2007.01.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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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신입 영업사원 채용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대표 김진호)이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회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영업직 신입사원을 직접 채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대부분이 국내 제약회사들에서 영업능력이 있는 경력사원들을 스카웃해 가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 있었다.

GSK도 예외는 아니었으나 국내 제약사 출신인 최현식 상임고문이 취임하면서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인재양성 그리고 한국적 정서에 맞는 기업문화의 정착을 위해 신입사원을 채용, 교육을 통해 영업일선에 투입하기로 하고 올해 19명을 선발, 현재 교육중에 있다.

이들 신입사원은 교육을 마치는 2월1일부터 월1회 경구 투여하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제인 ‘본비바’의 본격 영업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근무처에 배치되는데 서울대 출신 4명을 포함해 지방에 맞도록 지방대학 등 출신학교도 고르게 안배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외자 제약회사는 영업직 신입사원은 거의 뽑지 않고 국내 제약사들이 어렵게 양성해 놓은 능력있는 사원들을 경제적인 우월을 내세워 스카웃해 가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로부터 종종 비난을 받아왔었다.

그러나 이번에 GSK가 스카웃에서 훈련과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으로 방침을 전환함에 따라 "GSK는 가장 한국적인 제약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강하게 심어주었다.

이와 관련 약업계에서는 최현식 고문의 철학과 김진호 사장의 과감한 결정은 “愛國 이라는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며“GSK로 인해 공장도 없이 무분별한 인력 스카웃으로 비난을 받아 오던 외국계 제약사의 경영방식이 바뀌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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