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계자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대전환 성과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10월 24일과 25일 양 일간 ‘2024 국민건강보험 전문가세미나(NHIS Technical Seminar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국내외 회원기관과 함께 사회보장 분야의 혁신 사례와 제도를 공유하고 상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ISSA는 전 세계 사회보장제도의 보호‧유지‧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보장 분야의 최고 국제기구로, 건보공단은 동아시아 지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에 맞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사회보장 서비스 강화(Enhancing Social Security Service Using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로, 기관별 디지털 업무 전환 추진 사례와 성과가 발표됐다.
세미나에는 ISSA 본부와 동아시아지역사무소 회원기관(중국, 몽골, 일본), 국내 주요 사회보장기관, 지방자치단체, 충북대학교 소속 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발표와 질의를 통해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혁신 사례와 제도를 공유하고 상호 발전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국내 주요 사회보장기관인 건보공단, 근로복지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따라 추진 중인 주요 혁신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인 원주시청과 강원도청 직속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는 각각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례’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각각 소개했다.
해외 사례로는 ISSA 본부와 동아시아지역 사무소 회원기관인 중국, 몽골, 일본 등의 사회보장기관에서 각국의 사회보장시스템을 소개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도 우수 사례를 공유해 참석 기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일본 연금기구(Japan Pension Service) 국제협력 운영 기획부 수석 전문가 쇼지 아라히라(Shoji Arahira)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동아시아 지역 국가 간 교류 협력 기회를 마련해준 건보공단에 깊은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세미나는 국가별 사회보장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대한 고민과 성과를 나누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덧붙였다.
현재룡 건보공단 기획상임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제도적·기술적 혁신은 각국이 당면한 현실 차이와 감염병 팬데믹 등 장애물을 극복하고 고객 중심의 사회보장 서비스 강화를 달성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외 기관과 상호 교류하고 공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