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장협의회(회장 이상운)는 11월 21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기관 인증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병원 운영 및 인증 평가 시스템을 점검하고 인증제 개편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병원장협 측에서 이상운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인증원에서는 오태윤 원장, 구홍모 사업총괄본부장, 서희정 중앙환자안전센터장, 손광렬 경영혁신부장 등이 자리했다.

병원장협 측은 전문병원 인증 준비 과정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인증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공 △인증 절차의 간소화 및 지원책 마련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현실적인 인증 기준 설정(건물 구조 등) 등을 요청했다.

이에 인증원은 단계별·분야별 인증 도입을 포함한 인증제 개편 계획을 병원장협과 공유했다.

오태윤 원장은 “인증원의 목표는 의료기관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병원장협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인증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원장은 이어 “특히, 병원장협과 함께 감염 관리 및 환자 안전 관련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병원의 환경과 수익 구조 개선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운 회장은 “병원 운영과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간담회였다”며 “앞으로도 인증원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