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 점진적 활성화 추진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의료봉사를 점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2024년 해외의료봉사 공모를 통해 총 4개의 진료과 △소아외과(정연준 교수) △정형외과(윤선중 교수) △구강악안면외과(구정귀 교수), △소화기외과(김찬영 교수)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소아외과에서는 필리핀 네그로스옥시덴탈주 보건소와 연계를 통하여 의사 6명(교수 5명, 전공의 1명)이 의료봉사에 참여해 올해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약 1,400여 명의 환자들에게 내과, 안과, 치과 등 초기검진 및 진료를 제공했다.
정형외과는 올해 11월 중 의사 및 간호사로 이루어진 팀을 구성해 캄보디아(프놈펜)에서, 구강악안면외과는 의사 3인이 베트남(후에)에서, 소화기외과는 올해 12월 중 의사 8인 및 간호사 6인의 인력이 참가해 케냐(브링고)에서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지현 공공부문 부원장은 “각 지역의 무더운 날씨 및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헌신의 마음으로 선진 의료를 펼쳐주고 계신 진료과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전북도민을 위한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신상희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젊은 연구자 학술연구비상’ 수상
신상희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만 20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아토피피부염이 신경정신질환의 위험인자인가?’란 제목의 연구계획서로 최근 열린 2024년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한 알레르기질환의 개념을 넘어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소화기질환, 신경정신질환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자폐스펙트럼, 정서 장애를 포함하는 신경정신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토피피부염과 신경정신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신상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가 신경정신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계획이다.
신상희 교수는 “이번 연구가 소아청소년의 개별적인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아청소년들의 신경정신질환의 중재를 통해 가정의 양육 부담,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신상희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인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소아알레르기 호흡기분과 전임의를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양찬모 원광대병원 교수,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양찬모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24년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40세 미만, 정신신체의학 관련 연구자 중 탁월한 연구 실적을 보인 회원에게 수여한다.
양 교수는 지난 4년간 학회 활동과 정신신체의학 분야에서 국내‧외 15편의 논문 발표 및 디지털 정신융합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양 교수는 원광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전문의 수련 후 원광대병원에 부임해 현재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전북권역정신응급센터장을 맡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안산시 이주노동자 대상 사흘간 치과봉사
- 경희대학교의료원·치과병원 CDSA봉사팀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원장 우정택)은 경희대치과병원 CDSA봉사팀과 함께 안산시 이주민 약 160명을 대상으로 최근 사흘간 치과봉사를 진행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는 안산시 산정현교회와 의료제품제조기업 세종헬스케어의 후원 덕분에 봉사가 더욱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됐다.
특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 이동진료차량’ 위탁사업과 연계해 치아 상태에 따른 체계적인 대상 구분을 통한 이원화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황의환 병원장은 “지난 1월 CDSA봉사팀이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과 협력해 안산시 이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과봉사를 진행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안산시는 국내에서 이주노동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고 최근 화성 공장 화재의 희생자 중 상당수가 안산시에 거주한다는 것을 알게 돼 이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두 번째 방문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CDSA봉사팀 지도교수인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은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4층 세미나실에 접수 및 예진실, 이동형 치과 유닛체어 5개, 방사선촬영실 등을 설치하고 센터 정문 앞에는 치과진료차량을 배치해 이원화된 치료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사전 예약자들은 세미나실에서 예진을 받고 필요 시 방사선촬영도 진행한 후 최소 30분 이상 소요되는 집중치료는 이동진료차량에서, 나머지는 세미나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CDSA봉사팀 고문인 박준봉 전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은 “많은 이주민들이 자국에서 치과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한국에 오는 경우가 많다”며 “인도 출신 이주민이 치아가 뿌리만 남아있는 상태로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3일간의 봉사를 통해 발치와 소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통증을 없애주고 치료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 우정택 원장은 “다문화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 상황에 맞춰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협력해 난민을 포함한 이주민 대상 진료봉사를 작년부터 구상했다”며 “이주민들이 제때 치과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을 겪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이런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주민을 위한 치과봉사를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2024년 환자안전주간행사’ 성료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7월 9일 병원 내 환자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환자, 보호자, 교직원이 함께하는 ‘2024년 환자안전주간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적정진료지원팀, 감염관리실, 수혈관리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주관 부서는 원내 곳곳에서 △안전 문화 4행시 및 환자안전 포스터 전시 △직원감염퀴즈 및 손 위생 배지 체험(손 세척 전후 세균 배양 비교) △안전한 병원생활 퀴즈 △환자안전 행운 뽑기 △손 위생 자석 다트 게임 및 개인보호구 입히기 △QR코드로 참여하는 수혈 안전 퀴즈 등을 열고 환자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안내했다.
이병철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적정진료지원실장은 “게임과 퀴즈 등 쉽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진을 비롯한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허준 병원장도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 환자안전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나사렛국제병원, 송도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
나사렛국제병원(병원장 이재영)이 7월 11일 송도노인복지관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도노인복지관 1층 관장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나사렛국제병원 대외협력부 고병영 원장, 송도노인복지관 조병혁 관장 등 두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상호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확립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 및 기타 연계 △송도노인복지관 직원 및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사업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지원 및 홍보활동 △기타 협력관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나사렛국제병원 고병영 대외협력원장은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협약으로 끝나지 않고 어르신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