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4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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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4월 1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4.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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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 비플러스 헬스케어, 스마트 실손보험청구 서비스 확대
 - 혜민병원에 서비스 개시…전산화 따른 비용 절감 및 업무 편의성 확보

비플러스 헬스케어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비플러스 헬스케어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솔루션 기업 비플러스 헬스케어(대표 정훈재)가 4월 17일부터 혜민병원에서 스마트 실손보험청구 서비스를 개시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혜민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진료비 영수증, 세부 내역서, 처방전과 같은 서류 발급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 청구가 가능해졌다.

이는 병원 방문 시간과 서류 처리 대기 시간을 크게 줄여, 종이 사용량을 최소화해 환경보호 및 비용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환자와 병원 모두 효율적인 서비스이다.

지난해부터 비플러스 헬스케어는 이지케어텍EMR(의료정보 시스템)을 사용하는 이대의료원(서울‧목동), 부민 4개(서울‧해운대‧덕천‧구포)병원, 청맥병원 등에 해당 서비스를 공급해 왔다.

현재까지 2만3,747건의 실손보험청구 서비스를 진행, 환자와 병원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부천시 예손병원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한편, 비플러스 헬스케어가 이러한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는 2024년 10월 25일부터 보험청구 간소화 법 시행으로 인해 30병상 이상의 병원들이 보험금 청구를 전산화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

법 시행 이후부터 환자가 요청하면 병‧의원이 서류를 전산화된 형태로 보험사에 전송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비플러스 헬스케어를 경유한 실손 청구 방식이 병원 입장에서는 더욱 편리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플러스 헬스케어 관계자는 “간소화법 적용이 되더라도, 이미 안정적인 인프라와 보험청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플러스 헬스케어의 실손보험청구 방식이 지속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비플러스 헬스케어는 국내 EMR사와의 협력을 빠르게 진행해 실손보험청구서비스 및 자사가 개발‧서비스 중인 △건강검진 플랫폼 ‘비케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어디아파’ △차세대 문진 프로젝트 ‘스마트 문진 v2.0’ 등을 빠르게 확장 시켜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오민호‧omh@kha.or.kr>


◆세계 최초 거대고리형 MRI 간특이 조영제, 일본 특허 등록
-팜젠사이언스, 2022년 PCT(특허협력조약) 7개국 출원…호주 이어 두번째

팜젠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거대고리형 MRI 간특이 조영제(Gd-SucL)를 쥐에 투여해 MRI 촬영한 모습. 우수한 간 조영력과 화학적 안정성을 확인.
팜젠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거대고리형 MRI 간특이 조영제(Gd-SucL)를 쥐에 투여해 MRI 촬영한 모습. 우수한 간 조영력과 화학적 안정성을 확인.

팜젠사이언스(대표이사 박희덕·김혜연)는 자사의 글로벌 혁신신약(first in class)인 MRI 간특이 조영제가 지난해 호주에 이어 최근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4월 18일 밝혔다.

호주와 일본 특허 등록에 성공한 간특이 MRI 조영제 신약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 영상의 대조도를 높여 원하는 장기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투여하는 혁신신약이다.

MRI 촬영시 사용되는 가돌리늄 조영제는 화학구조에 따라 선형(linear)과 거대고리형(macrocycle)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형 조영제는 신장기원 전신 섬유증(NSF) 유발, 뇌 잔류 우려 등 안전성 문제로 지난 2017년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됐다. 이후 거대고리형 조영제로 전환됐지만, 간을 조영할 때 사용되는 간 특이 조영제는 거대고리형이 없는 상태다.

이번에 팜젠사이언스가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한 간조영제는 선형 대비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지닌 거대고리형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8개국(미국, 중국, 일본, 유럽, 호주, 캐나다, 브라질, 한국)에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또한 의약화학 분야 유수 저널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도 게재돼 학문적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2022년 국가신약개발재단(KDDF, 단장 묵현상)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에도 선정되어 지난해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성공리에 마치고 올해 비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당사의 거대고리형 간특이 조영제는 ‘높은 화학적 안정성으로 기존 NSF 부작용 개선 및 우수한 조영력을 확보했다”면서 “세계 최초의 거대고리형 간특이조영제로 글로벌 MRI 조영제 시장에서 혁신신약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팜젠사이언스는 호주와 일본 국제특허등록을 완료한 MRI 간특이 조영제와 더불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가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월드클래스플러스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신약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삼진제약-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삼진제약_케이메디허브 협약식
삼진제약_케이메디허브 협약식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지난 4월 16일 대구 경북에 위치한 ‘케이메디허브(K-MEDI hub,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와 신규 면역항암제 발굴과 신약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삼진제약과 ‘케이메디허브(K-MEDI hub)’는 공동 신약개발을 통한 의료산업 발전을 목표로 향후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게 되며, 이에 연계 된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힘쓰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신약 및 의약품 개발 공동연구 수행 △신약 및 의약품 연구와 관련된 상호 기술지원 △신약개발 네트워크 구축 및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는 현재 삼진제약이 주관기업으로 수행하고 있는 과기부 ‘인공지능 활용 혁신 신약 발굴사업’의 운영 지원을 맡아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케이메디허브’에서 추진하는 2024년 산학연계 신약개발 지원사업에도 삼진제약이 선정돼 양 기관이 신규면역항암제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을 함께 수행하게 됐다.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은 “재단의 목표는 차별화된 신약 연구개발과 의약품 생산 등의 지원으로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이를 통해 함께 상생하여 최종적으로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것이다”며 “삼진제약과 이번 정부 과제 연구개발 협업으로 또 하나의 성공적인 선례를 남기고자 한다”고 전했다.

삼진제약 최지현 사장은 “삼진제약은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 인프라를 갖춘 마곡 연구센터를 필두로 국내외 기관들과 전 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 및 신약개발 교류를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며 “국가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케이메디허브와 이번 협약은 현재 추진 중인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며,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하여 성공적인 협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메디허브’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재단법인)으로서 국내 신약개발 과정 중 취약 분야인 후보물질 단계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신약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정부 부처 및 국내외 기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코어라인소프트 ‘AVIEW NeuroCAD’, 병원 비급여 청구 개시
-응급실 내원환자 뇌CT 분석에 비급여 청구 가능
-인제대 일산백병원, 구미차병원 등 16개 병원에서 사용

코어라인소프트 'AVIEW NeuroCAD' 화면모습
코어라인소프트 'AVIEW NeuroCAD' 화면모습

코어라인소프트(대표이사 김진국)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제품 ‘AVIEW NeuroCAD(에이뷰 뉴로캐드)’가 4월 16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임상진료) 결과 통보’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제대 일산백병원, 구미차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삼육부산병원 등 AVIEW NeuroCAD를 도입한 16개 병원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뇌CT 분석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으며, 분석 건당 회사에서 병원에 일정 비용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AVIEW NeuroCAD는 기술 혁신성과 신규 시장 창출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평가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선별 급여 혹은 비급여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제품이다.

환자 CT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한된 시간 내 영상을 판독하고 진단·치료 결정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뇌출혈 뇌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로, △출혈이 많은 영상부터 환자군 정렬 △출혈량에 따른 우선 병변부 정보 제공 △뇌출혈 의심 부위 미리보기 기능 등을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판독 우선순위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2D와 3D 영상을 비교할 수 있고 의료기관의 판독시스템(PACS)과도 연동된다.

뇌출혈에서 출혈량이 실제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보고는 많지만 응급실에서는 측정의 어려움과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실제로 잘 이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이뷰 뉴로캐드를 활용해 출혈량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이에 기반한 중증도 분류를 조기에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투약과 수술과 같은 처치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또한 병원 시스템과의 연동으로 응급 상황 핫라인을 구성하며 알림 메시지를 원내 공유해서 의료진의 선제 대응과 빠른 의사소통을 돕는다.

구미차병원 응급의학과 최승필 교수(응급의료센터장)는 “뇌혈관질환은 소위 골든타임 질환으로 불릴 만큼, 뇌혈관질환이 발생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어렵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AVIEW NeuroCAD를 도입했으며, 이번 비급여 청구를 기반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병원에서 솔루션을 구매하는 기존의 사업모델에서, 사용량을 기반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을 응급실을 대상으로 적용, 확장할 수 있게 됐다는 측면에서 사업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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