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협회가 국내 거주 외국인 건강관리까지 책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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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협회가 국내 거주 외국인 건강관리까지 책임져요”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4.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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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민족의 ‘보이사비 축제’ 찾아 결핵검진 실시
국내 거주 외국인 무료 검진으로 지역사회 결핵예방 기여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4월 14일 김포시 통진두레문화센터를 찾아 국내 최대 방글라데시 민족 행사인 ‘보이사비 축제’에 참가한 내외국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했다.

국내 거주중인 방글라데시 소수 민족 연대인 재한줌머인연대가 개최하고 200여 명이 참가한 보이사비 축제는 다양한 줌머 전통 문화 공연과 체험을 제공해 인근 지역 거주민들도 함께 즐기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결핵협회는 축제에 방문한 내외국인에게 이동식 검진 차량을 활용한 흉부 X-선 결핵 검진을 제공하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결핵협회는 지난해 12월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역사회 결핵 예방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및 노인 등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결핵협회는 지난 3월부터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구강사, 명락사, 문강사, 해운사를 찾아 65세 이상 노인 등 취약계층 결핵 고위험군 300여 명에게 결핵검진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에서 2027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10만 명당 20명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면서 결핵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이처럼 고령층과 외국인 등 결핵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결핵협회다.

최종현 결핵협회 사무총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결핵 환자 중 외국인 비중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선제적인 결핵 검진이 필요하다”며 “촘촘한 결핵 검진으로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결핵 조기 발견 및 종식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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