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교수·전공의·의대생, 의대 증원 대책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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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교수·전공의·의대생, 의대 증원 대책 머리 맞댄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3.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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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오후 8시 회의 이후 21일 또는 22일 공식 발표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발표 철회 ‘행정소송 결과’에 기대

의협,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이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배정 발표와 관련해 중지를 모은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3월 20일 오후 8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 결과는 3월 21일 또는 22일에 발표될 전망이며, 발표 방식도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들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최대한 열린 자세로 의견을 교환해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윤정 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회 의장,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3월 2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의교협은 의대생, 전공의, 의협과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교수들만 나서서 의대정원 증원 중재안을 제안하거나 독자행동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다 같이 모여 합리적인 해법과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의대별 정원 배분이 발표되면서 사실상 돌이키기 힘든 지경에 도달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에 기대감을 내비친 조윤정 위원장이다.

조 위원장은 “3월 22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이 예정돼 있고, 의대정원 증원 철회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본다”며 “우리나라는 삼권분립이 잘돼 있고, 법률적 문구에만 집중해 판단하기보다는 판사 재량이 보장돼 있기에 현명한 판단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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