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로봇수술 도입 100일간 70여건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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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로봇수술 도입 100일간 70여건 수술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7.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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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단기간 최다수술 기록해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올해 3월 테이블 모션 기술이 접목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도입한지 100일 만에 70여건의 수술 성과를 기록했다고 7월4일 밝혔다.

지난 3월27일 외과에서 시행한 담낭절제수술을 시작으로 7월4일 현재까지 70여건의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이같은 수치는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중부권 병원 중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수술을 시행한 것.

이중 자궁암 등 산부인과 질환 수술이 30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외과, 비뇨의학과 분야 양성질환부터 악성종양까지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졌다.

특히 건양대병원은 단 한 건의 실패 없이 안전하고 성공적인 수술이 이뤄졌다면서 로봇수술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건양대병원은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로봇수술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로봇수술을 도입하기 수년 전부터 외과 분야 의사들로 구성된 ‘로봇수술연구회’를 조직해 수술 기반을 차근히 마련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봇수술을 시행하기 위한 사전 단계인 온라인 교육, 로봇수술실 현장 교육, 돼지를 이용한 동물 수술까지 전 과정을 이수한 의사만을 엄선해 수술에 투입한 것도 주효했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수많은 복강경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 교육과 수술 시뮬레이션 워크숍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술을 위해 차근히 준비해온 것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부권 최고의 로봇수술센터로 자리매김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4세대 다빈치 Xi와 연동되는 첨단 수술대 시스템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를 중부권 최초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는 로봇수술 시 실시간으로 최적의 수술대의 각도와 위치를 찾고 조정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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