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으로 강등되는 간호인력개편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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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으로 강등되는 간호인력개편안 반대
  • 박현 기자
  • 승인 2015.07.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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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간호학원협회-한국간호조무사교육자협회, 공동 성명서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간호인력개편안에 대해 전국간호학원협회 및 한국간호조무사교육자협회가 간호조무사가 2급으로 강등되는 악법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간호학원협회(회장 정호중)와 한국간호조무사 교육자협회(회장 지정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간호인력개편(안)은 기존(60여 만명) 간호조무사가 하루아침에 2급으로 강등되는 것으로서 부실 대학만 살찌우게 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양 협회는 “이는 고학력의 폐해를 걷어내고 학력중심이 아니라 능력중심의 사회로 가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국정사업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문대학에 간호조무과가 신설되면 병원 내에서 차별을 받게 될 것”이며 “간호인력개편(안)은 졸지에 60여 만명의 간호조무사를 2급으로 강등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양 협회는 “지난 6월27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주최한 간호인력개편 정책간담회에 불과 10여 명의 간호학원장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치 간호학원장들의 전체 의견인 것처럼 침소봉대 해서 보도자료를 배포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에게 560여 개 간호학원 원장들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간담회에 참여한 학원장들은 전국 560여 개 간호학원의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며 “또한 학생을 양성하고 있는 학원과 학교를 배제하고 간무협의 의견만을 타진한 보건복지부의 이번 후반기 국가고시 시험 연기과정은 학원장과 특성화고에게도 큰 상처와 혼란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또 “간무협은 간호조무사를 자신들이 배출하는 양 오도하고 있으나 그 임원들을 포함한 60여 만명을 배출한 간호학원과 특성화고가 그들의 모태였음을 상기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노동부의 국비지원으로 철저한 관리감독을 받으며 양질의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대학에 간호조무과를 신설해 고비용 저효율로 가려는 간무협의 책동을 즉시 중단하고 하루 빨리 상생의 길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학사관리의 귀결인 국가 자격시험에 관해 간호조무사협회가 관여할 일이 아님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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