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수술에서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문합부 누출로 3∼21%까지 발생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다. 환자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고, 재발률을 높일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이다.
문합부 누출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직장암 수술 중 일시적인 인공항문을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인공항문의 조성은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다시 복원 수술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뚜렷한 기준 없이 일괄적으로 인공항문을 만들게 되면 환자에게 이득을 주지 못한다.김혜진 교수는 문합부 누출 확률이 높아 수술 중 인공항문을 만들면 이득이 있는 환자를 계산하는 ‘문합부 누출 위험도 계산기’를 만들어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 학술상을 받게 됐다.
김 교수는 “문합부 누출 위험도 계산기를 통해서 직장암 수술에 있어 반드시 인공항문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만 인공항문을 만들어 문합부 누출은 최소화하고 동시에 수술 후 환자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