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임원 선임 및 주요 사업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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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임원 선임 및 주요 사업계획 승인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2.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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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사장에 조순태 사장, 이경호 회장 연임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에 녹십자 조순태 사장이 선임됐다. 또한 이경호 회장이 연임됐다. 이들 임원진은 앞으로 2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2월26일 오후 3시 협회 강당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선출 및 주요 사업계획, 예산안을 확정했다.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120여 년 역사의 제약산업이 글로벌 무대에 들어설 수 있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선 중요한 시점으로, 어떤 마음가짐과 실천으로 성공신화를 써내려갈지 함께 성찰해보고 돌이켜 봐야할 때이다”라며 “선진국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R&D 연구에서 성과를 올리며, 세계 10번째 신약개발국가로 매년 2~3개의 신약을 개발하는 등 제약 선진국을 위한 도전에 결실을 이뤄내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정부는 2중, 3중의 규제정책을 내놓으며 아쉬움을 주고 있다”며 “정부는 건보재정에서만 보지 말고 제약산업을 하나의 중요산업으로 인정하는 균형적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며, 안정적이고 체계적 신약개발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박인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문영표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며 “창조경제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정부는 제약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콰도르에 국내 신약이 자동승인 되는 제도가 마련되는 등 중남미를 비롯한 제약산업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는 제약계와 유대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얘기했다. 

국회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도 축사에 나서 “세계 1천조 시장인 제약산업이 국가 경제에 도움을 주는 산업이 되길 바란다”며 “지난 30여 년 전 국내 IT산업과 자동차산업이 세계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발돋움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 같은 신화를 보건의료산업에서도 만들기 위해 제약협회를 비롯한 회원사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꿈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힘을 보탰다.

이날 총회에서 제약협회는 2013년도 주요 회무보고를 통해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폐지 합의 도출 △국내신약개발 개발원가 산출기준 개선 △개량신약 복합제 산정기준 개선 신성장동력산업/원천기술분야 일몰연장 및 적용분야 확대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일몰 연장 및 공제율 차등 적용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2014년에는 ‘합리적 약가제도 개선과 신약개발 촉진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보험약가제도 합리적 방안 검토 및 수립 △투명한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 △제약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국산의약품 품질동등성 및 신뢰성 제고 방안 마련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글로벌 진출 지원 △해외수출 촉진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63억2천361만원의 2014년도 수입·지출예산안을 승인했으며, 녹십자 조순태 사장이 신임 이사장에 선임됐으며, 이경호 회장은 연임이 결정됐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식의약처장 표창,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상장, 제약협회장 표창 등이 수여됐으며, 병원신문 최관식 부장과 메디팜스투데이 문윤희 부장이 제약협회장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미희 국회의원, 손명세 심평원장, 박인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장병원 식의약처 차장, 이계융 병원협회 상근부회장, 조찬희 약사회장, 황치협 의약품도매협회장, 이정규 의약품수출입협회장, 조용준 제약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연 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다국적산업협회 이상석 부회장, 이광섭 병원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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