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 기반 둔 최고 교육콘텐츠 도입”
상태바
“연구에 기반 둔 최고 교육콘텐츠 도입”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2.11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경수 성균관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교육전담교수 확보 등 위상 업그레이드에 최선

“성균관의대가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문제중심교육(PBL)의 틀을 바탕으로 환자 임상소견부터의 접근방식에서 연구에 기반을 둔 교육기법을 도입하고 보완해 동시대 최고의 교육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1월 성균관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으로 취임한 이경수 신임학장은 2월10일 기자들과 자리를 갖고 ‘최고 의학교육기관으로의 도약’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경수 학장은 “짧은 역사 속에서도 ‘작지만 알찬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성균관의대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삼성의료원의 명성에 어울리는 교육연구기관으로 발맞춰 나가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학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것 중 하나가 교육전담교수 제도.

이 학장은 “아직까지 대학에서 진료나 연구에 대한 교수 인센티브는 있지만 교육에 대한 인센티브는 존재하지 않고 있다”며 “교육전담교수 제도의 도입은 현 실정에 쉽지는 않겠지만 그 중요성을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전담교수는 임상 20%, 교육 80%의 비중으로, 교육에 보다 많은 무게를 두기 때문에 진료 공백이라는 부담이 뒤따른다”며 “하지만 삼성서울·강북삼성·삼성창원병원 등 세 개 교육병원의 도움을 받아 1년에 3~4명씩 총 10여 명의 교수진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가 학생 교육에 그치지 않고 전공의·전임의 교육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병원 교육수련부와도 공조해 나갈 것이며,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중점을 둬 의료인문학 교수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장은 또한 연구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얘기했다.

“연구 영역을 넓히는 방향으로 병원 연구팀과 보조를 맞추는 등 산학협동을 이뤄나갈 것이며, 맞춤의학과 첨단의료장비 개발에 기초를 둔 공동연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연구력 배양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과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전개되는 연구자 주도의 임상시험을 더욱 확대해 영향력 지수가 높은 연구결과물을 꾸준히 만들어 낼 것이라 의지를 내비쳤다.

이외에도 이 학장은 전공의·전임의가 돼서야 고민하게 되는 연구방법론과 영어논문작성법을 미리 숙지할 수 있도록 PBL의 앞선 형태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는 등 성균관의대가 최고의 교육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