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여수대 통합 한의대 신설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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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여수대 통합 한의대 신설 철회"
  • 김명원
  • 승인 2005.07.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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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교육부 전남대 등에 반대 입잗 전달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최근 전남대학교와 여수대학교의 국립대 통합정책 추진에 따라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을 신설하기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해 의사인력 과잉시대에 한의대 신설은 보건의료정책의 왜곡이 우려된다며 통합 전남대 한의과대학 신설 추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교육인적부, 보건복지부, 전남대학교, 여수대학교에 전달한 공문을 통해 "한의과대학 신설문제는 국가보건의료 체계 내에서 논의되어야 하며, 단순한 캠퍼스 통합을 위한 전제조건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지적하고 한의대 신설 철회를 요청했다.

또한 의협은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의 의과대 정원감축방안과 같이 의사인력이 이미 공급과잉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한의대 신설은 보건의료 정책의 왜곡을 초래한다"며 "한의대 신설이 아닌 의사 및 한의사 인력의 동시감축과 의료 인력의 질적 수준 개선을 위한 정책 수단 개발과 추진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과대학을 국립대에 신설하는 문제에 관해 의협은 "효능과 부작용이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한의학의 문제점을 심화, 고착시켜 국민 의료이용의 혼란과 불편, 의료비 증가를 초래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따라서 의협은 "통합을 위한 전제조건의 도구로서 한의과대학신설을 계획하기에 앞서 국가보건의료체계의 큰 틀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무원칙한 정책을 추진한 통합 전남대는 즉각 한의과대학 신설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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