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전자사보 인기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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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전자사보 인기 만점
  • 박현
  • 승인 2005.07.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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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헬로우 스누비안, 원내 메신저 역할 톡톡
분당서울대병원의 교직원은 2005년부터 아침시간이 더욱 바빠졌다. 출근과 함께 사내 인트라넷인 그룹웨어를 통해 전자결재, 전자우편 등을 체크하는 것에 더해 꼭 챙겨서 보아야 할 것이 하나 더 생겼기 때문이다. 전 교직원의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 전자사보 "Hello 스누비안"이 바로 그것.

교직원의 자연스러운 커뮤니티의 장(場)을 마련하고자 2005년 1월10일 처음 Open한 "Hello 스누비안"에는 △스누비안 뉴스 △칭찬합시다 △우리부서를 소개합니다 △오늘의 메뉴 등 병원 주요정보에서부터 직원의 출산, 생일, 결혼 등 개인 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식을 담고 있어 일평균 방문건수 800건을 상회할 정도로 교직원(총 2천3백명)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그룹웨어가 다소 딱딱하고 공식적인 업무정보만을 제공하고 있어 직원들이 자연스러운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2004년 12월 "전자사보"를 개발하기로 하고 솔루션 개발업체(인에이지, 대표 신승훈)를 통해 관리자가 자유롭게 메뉴 구성을 할 수 있는 전자사보 솔루션을 도입하여 분당서울대병원의 환경에 맞는 "Hello 스누비안"을 탄생시켰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코너 중 △스누비안 경조사 △우리부서를 소개합니다 △칭찬합시다 △오늘의 메뉴 △새생명 탄생 축하 등은 평균 hit 건수 1천건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며 스누비안 뉴스를 통해서는 생일파티, 회식후기를 비롯해 각 부서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소식까지 생생한 사진자료와 함께 게시되고 있다.

또한 "우리부서를 소개합니다" 코너는 해당 부서에서 자신의 부서를 소개한 후 다음 소개할 부서를 지정하면 바통을 이어받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기회로 부서원들이 모여 홍보문구를 만들고 서로 사진촬영을 하면서 팀웤을 다지는 기회까지 부가적으로 얻고 있다.

"Hello 스누비안"이 교직원의 큰 호응 속에 운영되는 비결은 보통의 "병원보"나 "소식지"가 일방적으로 홍보부서에서 제공하는 정보만 취득하는 것과는 달리 위와 같이 코너별로 전 교직원이 직접 참여해 사보의 내용을 구성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은 “병원은 다양한 직종이 3교대를 하면서 근무하는 직장이기 때문에 직원간의 의사소통을 할 기회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전자사보를 통해 시간차를 두고 근무하는 교직원들 간에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자연스러운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되어 앞으로 개인중심의 조직문화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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