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구이면에 2007년까지 한방테마파크 조성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母岳山) 자락 일대가 28일 "여성 한방클리닉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모악산 일대가 한방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완주군은 이번 특구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지역특구는 정부에서 재정, 조세 등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토지.교육.농업 등과 관련된 각종 규제를 풀어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특성을 살려 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완주군은 이날 모악산 일대에 한방 진료센터와 약령시장, 한방요양병원, 한약관련 박물관, 한방체험마을, 건강등산로 등을 만들어 산업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크게 환영했다.
최충일 군수는 "한방특구 지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악산 일대에 한방의학 종합단지와 약령시장, 기(氣) 수련관 등이 들어선 국내최대 한방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에 따라 2007년까지 구이면 항가리 모악산 자락 일대 4만3천여평에 군비와 민자 등 총 430여억 원을 들여 한방연구와 진료, 요양 등을 할 수 있는 한방종합 단지와 기수련원 등이 들어선 한방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방종합단지에는 한방 진료센터와 입원실, 약령시장, 한방요양병원, 한약관련박물관, 한방체험관, 한방불임치료실, 청소년.어린이 한방 비만교실, 건강등산로 등이 들어선다.
또 이와 별도로 한방단지 인근에 한방휴양.문화단지와 한방치매센터, 한방재활센터, 특용작물 단지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명상과 기 수련을 통해 심신을 수련하는 기(氣)수련원과 선도(仙道) 문화 전시관, 단학선원 수련관, 명상센터, 숙박 및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모악산 일대에 한방특구가 조성되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수백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특히 인근 구이 저수지와 옥정호, 모악산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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