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과 모자병원' 등 전문병원 분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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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과 모자병원' 등 전문병원 분야 추가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3.01.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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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질환과 겹치는 4개 과목 등 질환으로 편입
박은철 교수, 전문병원 신규·지정분야 조정안 제시
2014년부터 적용될 전문병원 지정 신규분야로 관절, 뇌혈관, 대장항문, 수지접합, 심장, 알콜, 유방, 척추, 화상 등 기존 9개 질환에 모자병원, 소화기수술, 탈장 등 3개를 새로 추가하고 진료과목에선 세부질환과 겹치는 등의 이유로 현행 9개과 가운데 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외과, 정형외과 등 4개과를 제외하는 조정안이 제시됐다.

질환으로 편입되는 조정분야는 △정형외과→관절, 척추, 수지접합 △외과→유방, 대장항문, 탈장, 소화기질환 △산부인과→산부인과, 모자병원 △신경외과→뇌혈관, 척추 △신경과→뇌혈관 등이다. 이에따라 전문병원 지정역역은 기존 18개에서 17개로 1개가 줄어든다.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박은철 교수는 1월25일(금) 오후 3시부터 연세의대 대강당에서 심평원 용역으로 실시한 ‘전문병원 지정 및 평가 개선 연구’ 설명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박 교수는 전문병원 신규 및 지정분야 조정에서 심평원에서 제공한 전문병원 지정 이후 7개월간 의과 입원자료(2011.11∼2012.5)와, 해당기간 다빈도 입원현황을 분석하고 전체 입원건수 중 해당질환 입원이 1% 이상인 질환에 대핸 분석과 병원급 비중이 10% 이하인 영역, 진료비 20만원 이하 시술급, 질환으로 분류가 어려운 진료과는 수정대상에세 제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기존 지정기준에서 문제가 제기된 환자구성비율에 적용하는 질병군과 진료량 산정을 위한 질병군이 상이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KDRG상 질병군을 바탕으로 각 질환과 진료과목에 부합하는 재분류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 26개 학회 중 7개학회에서 의견을 냈는데 신규 또는 확대분야로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만성기도질환과 결핵을, 마취통증의학회는 통증전문병원, 병리학회는 대장항문 및 외과 지정에서 보완(진단 및 치료과장에서 진료의사와 병리과 의사간 충분한 의견교환)을, 산부인과학회는 비뇨부인과영역을, 내과학회는 만성기도질환, 결핵, 소화기내시경을 요청해왔다.

전체입원 연환자 수 중 주요 진단범위 또는 환자 유형에 속하는 환자구성비율이 각각 45% 또는 66%이상인 기존 환자구성비율 기준을 상위 30 퍼센타일(백분위수) 이상으로 개선토록 했다.

질환별 및 진료과목별로 동일한 의료인력 기준(8명, 4명)을 사용하되 인력기준 완화지역 또는 특정분야 완화기준이 존재하는 것을 질환별 진료과목별 환자구성비율, 진료량이 상위 30퍼센타일 이상 기준을 만족하거나 차상위 의료기관 진료량의 30 퍼센타일 이상인 병원의 전문의 인력 분석결과를 토대로 비완화지역 의료기관의 상위 30 퍼센타일 의료진을 기준으로 정하도록 했다.

질환별, 진료과목별 의료인력기준을 비완화지역 인력이 10명 이상일 경우 10명, 4명 이하일 경우 4명으로 했다. 이에 따른 의료인력이 심장질환과 산부인과는 10명(비완화), 7명(완화),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는 4명(비완화), 3명(완화)이다.

병원 자체적으로 환자 수요에 맞춰 유동적으로 병상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전문병원 2차 지정시에는 병상수 요건을 삭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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