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케이드, 다발골수종 환자 생존연장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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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케이드, 다발골수종 환자 생존연장효과 입증
  • 박현 기자
  • 승인 2013.01.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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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군보다 13.3개월 생명연장결과 임상종양학회지 발표

한국얀센의 항암제 벨케이드(성분명 : Bortezomib)가 다발골수종 환자의 생존기간연장 및 사망 위험을 낮췄다는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12월호에 발표됐다.

이전치료경험이 없는[1] 682명의 다발골수종환자를 대상으로 '멜파란'과 '프레드니손' 병용요법그룹(MP) 과 '멜파란'과 ‘프레드니손’ 에 벨케이드를 추가한 그룹(VMP)을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벨케이드군이 대조군에 비해 13.3개월 더 생명연장효과를 보였으며 5년 생존율 도 더 높았다.(평균생존기간 : VMP군 56.4개월 VS MP군43.1개월, 5년 생존율 : VMP군 46% VS MP군 34.4%)

또한 벨케이드 군에서는 사망위험이 31% 더 낮았고 약물로 인한 치명적인 이차 암 발생율도 높이지 않아 안전성도 입증됐다.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성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발골수종 1차 치료제 중 최초로 5년 생존율을 입증한 것으로 현재까지 완치가 어려운 다발골수종 치료에서 의미가 큰 임상결과다. 기존치료제와 달리 이차 암 발생 위험도 높이지 않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발골수종은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의 일종으로 면역장애, 조혈장애 및 신장장애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주된 증상으로 뼈의 통증, 피로, 빈혈, 고 칼슘혈증 그리고 손, 발 등이 저리고 마비되는 말초신경병증이 있다.

벨케이드는 단백질 분해과정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좀(Proteasome)의 활성을 가역적으로 억제해 항암효과를 나타나는 최초의 항암제로 2002년 이례적으로 미국FDA가 2상 임상결과만을 바탕으로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국내에는 2005년 허가 받았으며, 2011년 2월부터 국내에서 골수이식이 불가능한 다발골수종 환자의 1차 치료제로 보험이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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