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에 경쟁력 가질 분야에 주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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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경쟁력 가질 분야에 주력해야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11.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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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김경미 사무관 "국내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필요"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기간 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핵심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정부는 향후 5년간 3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 바이오헬스과 김경미 사무관은 11월3일 경기도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된 ‘2012년 의료기기산업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HT산업 정책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관은 DR(디지털 X-레이), 초음파진단기, 전기/초음파 수술기, 약물주입기, 레이저/치료기, 수술기, 환자감시장치 등 13대 전략품목을 글로벌 제품 수준으로 명품화하기 위해 과제당 10억원 내외로 연간 70억원씩 5년간 지원키로 하고 1차년도 지원과제를 지난 10월 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총괄주관기관인 병원은 세부과제 실적관리 및 참여, 임상시험, 컨설팅, 연구공간, 구매, 사용자 평가 등을 주관하고 세부주관기관인 기업이 해당제품을 개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또 강화된 의료기기 국제 기준규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인증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험평가기술 개발·보급 및 국가 간 상호인정 체계 구축에 5년간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본격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로 특성화된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육성함으로써 지역특성 및 산업인프라를 고려한 지역산업발전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의료기기 클러스터는 현재 조성계획이 수립된 경북 구미와 조성이 진행 중인 대구와 오송 첨복단지 외에 강원 원주와 구로, 경기 등에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12년 3조5천억원 규모의 의료기기생산 규모가 2015년 6조원, 2018년 11조원으로 확대되고, 수출도 같은 기간 각각 2조2천억원, 4조원, 7조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산 의료기기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2012년 27%에서 2015년 40%, 2018년 55%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헬스와 의료기기, 제약 등 건강관련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의료비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삶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 고령화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김 사무관은 설명했다.

한편 김 사무관은 현재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전반적 기술이 선진국의 60∼70% 수준이며, 국내 의료기기시장이 협소한 데다 국산 의료기기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한-미 및 한-EU 협상 타결로 3∼5년이면 대부분 관세가 철폐돼 관세 유예기간 동안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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