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슈퍼백혈병치료제 국내사와 판매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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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슈퍼백혈병치료제 국내사와 판매제휴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10.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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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슈펙트' 대웅제약과 계약 체결하고 영업과 마케팅 이전

국산신약이 국내 제약사와 판매 제휴를 체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10월19일 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아시아 최초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판매계약에 따라 일양약품은 임상3상시험 진행에 전념하게 됐으며, 대웅제약은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일양약품은 대웅제약과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효능과 안전성은 물론 경제적인 약가로 슈펙트 보급확대와 함께 다국적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국내신약 18호 슈펙트는 기존 치료제보다 주요 세포유전학적 반응률이 높고 안전성이 우수하며, 초기반응도 및 약효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유효율도 글로벌 제품과 간접 비교결과 우수한 유효율을 보였다.

안전성 및 내약성이 검증된 슈펙트는 심장독성, 폐부종 등의 부작용과 체액저류, 폐고혈압, 저인산혈증, 저칼륨혈증 등과 같은 이상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1일 약값(800mg) 6만4천원, 1개월(4주) 약값 179만2천원은 현재 처방되고 있는 백혈병 치료제 증 가장 저렴하다.

한편 보건복지부로부터 단일과제로는 최대비용인 43억원을 지원받았던 슈펙트는 우수한 임상2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인도·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20여 곳의 대형병원에서 백혈병 초기환자를 대상으로 다국가·다기관 임상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은 “대웅제약과 함께 대한민국 신약개발 R&D의 우수성을 입증할 것이며,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백혈병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슈퍼백혈병 치료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 측도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사 중 유일하게 혈액암시장에 뛰어들게 돼 향후 국내 항암제 시장 넘버원 도약의 초석을 쌓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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