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암 면역치료법 연구개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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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암 면역치료법 연구개발 앞장
  • 박현 기자
  • 승인 2012.10.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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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프라운호퍼연구소와 공동 심포지엄 성료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국훈)이 암면역치료법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독일 프라운호퍼IZI 공동연구소(소장 김형준)는 지난 10월6일 병원 대강당에서 양국 의료·연구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상호간의 교류를 강화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독일 라이프찌히시 골드퍼스 국제협력국장은 양 기관의 협력에 큰 기대를 갖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세포공학과 면역질환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으며 독일 라이프찌히 본사 외에도 각국에 80여개 연구기관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화순전남대병원이 공동연구소를 유치했다.

특히 이날 엠리히 프라운호퍼IZI 소장의 연구성과 발표가 주목을 끌었다.

그는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저하된 숙주(수혈받은 사람의 신체)를 공격해 발열, 발진, 간기능 이상, 백혈구와 적혈구 감소 등을 유발하는 ‘이식편대숙주병’을 예방할 수 있는 실험결과를 내놓았다.

김형준 소장은 “한-독 공동심포지엄을 통해 질높은 연구성과들을 상호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성과들이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적용단계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훈 병원장은 “화순은 생물의약연구센터, 녹십자 백신공장, 프라운호퍼연구소 등이 포진한 백신산업의 메카”라며 “화순백신산업특구와 연계, 암세포 면역치료제 등의 개발을 포함한 최첨단의학과 신의료기술 창출에 앞장서는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도약하기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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