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옷이 아닌 희망을 드립니다, '더빅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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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이 아닌 희망을 드립니다, '더빅드림'
  • 박현 기자
  • 승인 2012.10.0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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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파스퇴르, 청계광장에서 노숙인들을 위한 헌 옷 모으기 행사 진행

10월13일 정오부터 8시까지 서울 청계 광장에서 노숙인 및 주거취약계층의 의류 후원 안정화를 헌 옷 모으기 행사인 '더빅드림(THE BIG DREAM)'을 진행한다. '더빅드림'은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노숙인을 위해 민간단체와 연계한 대규모 시민행사여서 그 의미가 크다.

현재 노숙인의 위생에 직결되는 문제 중 하나인 의류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사단법인 서울 노숙인복지시설협회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만 옷을 갈아입는 경우를 상정하더라도 서울시 노숙인 약 5천명을 위해 월 2만3천750여 점의 의류가 필요하다.

현재 서울시가 서울 노숙인복지시설협회에 위탁하여 운영 중인 ‘희망옷나눔’ 프로그램이 있으나 이곳을 통해서 월 6천500여 벌의 옷만 제공되고 있어 노숙인을 위한 시민들의 의류기증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시민 3만명 이상의 참여가 예상되는 '더빅드림'은 시민, 기업, 시민단체들의 참여와 더불어 유명 연예인들의 의류기증 특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MBC '무한도전' 팀도 사전 의류기증을 통해 '더빅드림'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당일 행사에는 의류기증 외에 노숙인 임대 주택 보증금 마련을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물론 노숙인 사물놀이패 공연 및 인디밴드들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The Big Dream 콘서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백신전문기업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랑가 웰라라트나 : Ranga Welaratne)가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후원사로 참여한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서울시와 함께 노숙인을 포함한 예방접종 취약계층을 위해 작년부터 예방접종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5천 여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공무원 노조도 '희망서울 정책박람회'의 '시민참여와 소통'을 위한 연계행사로 '더빅드림' 행사에 참여해 자원봉사부터 의류 기증까지 적극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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