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통한 기술혁신, 수출 총력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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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통한 기술혁신, 수출 총력지원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8.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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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펀드 조성, 예측가능한 약가체계 마련
'2020 글로벌 제약 7대 강국 진입' 발전전략 천명

정부는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제약ㆍ업계ㆍ의료계ㆍ학계가 지혜와 힘을 결집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월23일오전 8시 한국제약협회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13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제약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보고하고 2020년 글로벌 제약 7대 강국 진입을 위한 5대 과제에 대한 집중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과감하고 개방적인 기술혁신에 승부를 건다는 목표아래 R&D 비용에 대한 법인세액 공제를 확대하고 혁신신약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약품비용에 대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 선도기술, 원천기술 분야 중심으로 부처융합형 집중투자와 함께 국가 R&D 중 제약산업 비중(현재 2.2%)을 2배로 확대하며 병원이 신약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연구중심병원을 오는 12월 지정한다.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수출 전략을 수립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약개발 및 시설투자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등 수출시장 총력지원체제를 가동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리베이트, 초저가 낙찰, 병원직영 도매 등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며 병원 등의 약품대금 결제기간을 단축토록 했다.

제약기업을 글로벌 경쟁규모로 키우기 위해 자발적 M&A와 기술 제휴를 뒷박침하는 제도적장치를 마련하며 기업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M&A 공급채널을 확충하는 것과 병행해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 및 국가 R&D 자금배분 시 우대 등으로 제약기업의 전문화와 특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복제약에 대해선 지난 4월 일괄인하된 가격 정착에 주력하고, 재량신약․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경쟁 촉진효과 등을 반영한 약가우대 기조를 유지하며 '신약'에 관해선 혁신성을 반영한 가치 산정, 보험약가와 경제성 평가결과 연계 기준 마련에 나선다.

신약의 보험약가 등재기간을 단축하고 의약품 특성을 감안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하게 된다.

글로벌 신약 개발 및 판매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유치, 양성하고 제약산업 지원 전문서비스기업을 육성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활동을 본격화 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3개 제약기업 대표가 '제약기업의 혁신 전략과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LG생명과학은 국내 최초로 美 FDA가 승인한 신약 '팩티브'의 글로벌 연구개발 경험과 향후 신약개발 전략을 밝혔으며 중소벤처기업인 크리스탈 지노믹스는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신약공동개발 성공사례 및 국내외 우량기업과의 제휴사례를 소개했고 한미약품은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제휴를 통한 개량신약 개발 및 수출시장 개척사례를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제약협회, 병원, 학계, 금융기관 대표 등이 제약산업혁신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의견과 대정부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선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약개발 국가 R&D 투자 규모 확대 및 민간 R&D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이 제안됐으며 국내 의약품의 해외 진출확대를 위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해외 임상시험 비용지원, 진출국 차별적 규제 장벽 완화, 해외수출 지원센터 지원기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내 CRO의 경쟁력 강화방안과 신약개발 전주기별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체계 확립 방안 마련 및 해외 우수 전문인력 유치·활용에 대해서도 논의됐으며 M&A를 통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M&A 전문펀드' 조성방안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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