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IA, '혁신형 제약 인증 결과'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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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 '혁신형 제약 인증 결과'에 유감 표명
  • 박현 기자
  • 승인 2012.06.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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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들의 성과 무시한 부적절한 결정"

KRPIA(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ㆍ회장 이동수)가 정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혁신형 기업 인증을 신청한 10개 다국적사중 단 1곳만 선정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KRPIA는 6월20일 성명을 통해 “세계적으로 제약산업을 선도하고 국내 R&D투자와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에 공헌해온 글로벌 연구중심 제약사들이 이번 복지부의 '2012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결과'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국적사들은 그간 정부 및 연구 기관들과 6천900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고 임상시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 4년간 이들 글로벌 제약사들이 우리 나라에 투자한 R&D 규모는 8천200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KRPIA는 "특히 국내에서 임상뿐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향하며 초기 단계에서도 국내 제약사와 많은 부분을 협력해 왔고 나아가 한국이 아시아 R&D 기지의 허브로 자리 잡는데 크게 공헌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지만 이번 인증결과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그간 한국에서 이뤄온 성과와 노력에 대해 적절한 평가와 인정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글로벌사들이 가진 선진기술이 한국에 이전되고 우수한 연구인력이 육성돼 궁극적으로 한국의 신약개발 역량의 향상에 대한 기여가 저평가 됐다는 것이다.

KRPIA는 "이번 결과가 글로벌 제약사들의 R&D 투자 역량 및 의욕을 저하시킬까 우려된다"며 "다국적사들이 국내서 이뤄온 성과와 노력에 대해 적절한 평가가 이뤄지는 풍토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 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과정에 총 83개 신청사 중 43개사가 최종 선정했다. 이중 다국적사는 한국오츠카제약만 인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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