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18홀 골프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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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18홀 골프장 건설
  • 박현
  • 승인 2005.05.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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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병원과 골프장 겸한 메디컬골프리조트로
척추디스크수술 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원장 이상호)이 제주도에 병원과 골프장을 겸한 메디컬리조트를 조성한다.

우리들병원 계열사인 (주)우리들웰니스리조트(대표 김수경)는 서귀포시 상효동 돈내코 북쪽 1백23만평 부지에 우리들메디컬골프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 교통, 재해 영향평가서를 서귀포시에 제출한 상태다.

우리들병원이 제주도에 병원과 골프장을 결합한 메디컬골프리조트를 건설하게 되면 세란병원이 운영하는 크스탈밸리(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이어 병원이 운영하는 국내 두 번째 골프장이 된다.

(주)우리들웰니스리조트가 영향평가서를 제출함에 따라 서귀포시는 사업계획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 등을 갖고 6월9일까지 공람과 의견접수기간을 거쳐 환경 및 교통 영향평가서를 제주도에 제출하는 순서를 밟게 된다.

(주)우리들웰니스리조트는 1천570억원을 투자해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98병상 규모의 메디컬센터 등을 200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들병원은 지난 3월에 (주)돈내코종합레저타운을 인수해 상호를 (주)우리들웰니스로 변경한 바 있다.

한편 올해로 개원 23년째를 맞은 우리들병원은 1982년 부산에서 이상호 신경외과의원으로 시작해 1984년 부산시 동래구 낙민동에 우리들병원을 개원했다.

이어 1992년에 서울 역삼동에서 서울우리들병원의 전신인 닥터리척추클리닉으로 서울에 입성한 다음 1999년 현재의 청담동 우리들병원을 신축이전 개원했다.

2004년에는 김포공항 이마트건물에 김포공항우리들병원을 오픈하기도 했으며 현재 광주 우리들병원(광주시 서구 화정동)과 대전 우리들병원(대전시 서구 둔산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척추 디스크 수술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원장 이상호)은 지난해에 상장사인 수도약품의 경영권을 인수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제주도 돈내코종합레저타운도 사들이면서 15개 계열사를 거느린 신흥그룹으로 부상했다.

우리들병원을 중심으로 △수도약품(회장 김수경) △아스텍창업투자 △닥터즈메디코아 △부동산업체 지아이디그룹 △열음사 △스포츠용품 도소매업체 조이오브스포츠 △소프트웨어업체 엔에이치에스 △홍보대행사 우리들홀딩스 △게임업체 클릭엔터테인먼트 △의료용품 도소매업체 EKL아시아 △건강식품 도소매업체 메디썬트 △건강식품 도소매업체 우리들생활건강 △음식 급식업체 필라댄스 △영화업체 디지털수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현재 이 원장 일가가 거느린 이른바 "우리들그룹"에 속한 계열사들의 자본금은 총 285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에 병원의 영리법인이 허용되면서 우리들병원이 주식회사로 전환될 경우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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