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학회-임상노인의학회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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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학회-임상노인의학회 손 잡는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2.04.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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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의대교수, '상생' 위해 처음으로 힘 모으기로

           이욱용 회장
개원의 중심단체인 대한노인의학회(회장 이욱용ㆍ이사장 이명희)와 의대교수가 중심인 대한임상노인의학회(회장 김영조ㆍ이사장 이상인)가 '노인질환'을 중심으로 뭉친다.

제16회 노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린 4월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욱용 회장은 양 학회는 오는 10월14일 개최되는 추계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상노인의학회는 의대 교수 중심으로 학술적인 분야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노인의학회는 개원의 중심으로 보건의료정책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노인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학회는 이들 이외에 대한노인병학회(회장 김철호ㆍ이사장 신석환)가 있지만 3개 학회 공동학술대회는 아직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이욱용 회장은 "노인의학회는 그동안 개원의들에게 실제 진료현장에서 필요한 증례를 중심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며 "이번 임상노인의학회와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면 학술적인 분야의 많은 연구결과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그는 "이번 공동 학술대회 개최는 처음이지만 향후 개원의와 의대교수로 분리된 소화기내시경학회와 위장관내시경학회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란다"며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개원의가 중심인 위장관내시경학회 학술대회에 소화기내시경학회 소속 의대 교수들이 발표연자로 참여를 거부하면서 일부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장동익 노인의학회 고문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의 공동개최를 시작으로 향후 긍정적인 평가결과가 나오면 지속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의학회는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 노홍인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에게 노인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는 보건정책이 질병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건강보험재정과 별도의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노인의 고령화로 중증질환과 복합상병이 많아지고 있어 진료시간과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진료수가 가산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외에 정책자문단 구성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확충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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