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성장 지속, 외자사 매출 감소
올들어 4월까지 외자계 제약사의 매출은 0.1%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국내 제약사는 18.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가 지난해 출시한 고혈압약과 당뇨약 제네릭이 외자계 시장을 급속히 잠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제약분야의 1/4분기 영업실적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4분기에는 처방약시장의 성장세와 성과급 지급 등 비정상적인 비용요인이 없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 예상을 통해 제약업종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의약품 출시 이후 고혈압약 38.2%, 당뇨약 47.4%의 시장을 점유, 출시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속하게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는 것.
또 12월결산 주요 8개 제약사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5천43억원(8.7%), 영업이익 576억원(-6.0%), 경상이익 663억원(-2.4%)으로 다소 저조했으나 2분기에는 원외처방약 매출이 16.6%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매출 5천869억원(11.5%), 영업이익 780억원(13.4%), 경상이익 822억원(14.1%)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미약품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성과급 지급과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라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수출부문이 회복되고 처방약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2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올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등 7개 제네릭의약품을 발매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