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도 로봇수술 대표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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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도 로봇수술 대표병원으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2.03.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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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만에 수술 1천례 달성

아주대병원이 2008년 10월 로봇수술을 시작한지 3년여의 시간이 지난 최근에 수술 1천례를 돌파하며 지역 로봇수술의 메카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는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뤄낸 성과로 도입 6개월 만에 100례, 2년 만에 500례, 3년이 조금 지난 2012년 2월 수술 1천례를 달성하는 등 점차 그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갑상선 수술에서 매우 훌륭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다른 병원에서 많이 시행하지 않는 위암과 담낭질환의 수술 건수가 많고 눈여겨볼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아주대병원의 특징이다.

2010년 한상욱·허훈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위장관 연결 장 문합법을 시행했으며, 김욱환·김지훈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아주대병원은 로봇수술 1천례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3월8일 오후 5시30분 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로봇 수술 1000건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아주대병원 로봇수술 통계 발표를 시작으로 의료진이 위장관·이비인후과·담도·산부인과·갑상선 질환 등 분야별 로봇수술 경험을 발표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봇수술 1천례의 내용을 살펴보면 △갑상선 470건(45.6%) △담낭절제 및 담도종양제거 320건(32.0%) △위암 135건(13.5%) △전립선 24건(2.4%) △후두암 12건(1.2%) △자궁근종절제 11건(1.1%) △난소종양절제 10건(1.0%) △자궁암 9건(0.9%) △직장암 3건(0.3%) △종격동종양절제 3건(0.3%) △두경부암 3건(0.3%) 순으로 많았다.

진료과별로는 △외과 897건(89.7%) △이비인후과 46건(4.6%) △산부인과 30건(3.2%) △비뇨기과 24건(2.4%) △흉부외과 3건(0.3%) 순으로 시행됐다.

이와 관련해 유희석 병원장은 “지난해 로봇수술 500건 달성 이후 1년여 만에 1천건을 달성하게 된 것은 의료진의 부단한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아주대병원이 경기도 최고의 로봇수술센터로서 로봇수술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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