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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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 개소
  • 박현 기자
  • 승인 2012.02.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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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이 전북지역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돼 오는 2월10일 개소식을 갖는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해 전북지역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집중치료실을 확장, 보육기(인큐베이터)와 인공호흡기 등 90여 종의 현대식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이로써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해져 전북지역은 물론 충남 서해안 일원까지 고도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원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 출산연령의 고령화 등으로 인한 고위험 임신, 인공임신시술에 따른 다태아 증가 등으로 고위험 신생아의 출생이 증가함에 따라 전문적인 집중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저체중 출생아의 발생률은 2000년 3.8%에서 2005년 4.3%, 2008년 4.9%, 2010년 5.0%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저체중 출생아의 생존률 향상에 따른 장기입원 신생아 수 증가로 신생아집중치료 병상 수요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1년 원광대학교병원 등 5개 병원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지정해 저체중 출생아에 대한 치료를 전담토록 하고 있다.

현재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된 곳은 도내에서는 원광대학교병원이 유일하며 전국적으로도 가천길병원 등 13곳에 불과하다.

원광대학교병원의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선정으로 도내 신생아 병상은 기존 27병상에서 10개가 늘어나 총 37병상으로 운영되며 이중 원광대학교병원이 절반이 넘는 20개를 운영하게 됐다.

원광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장 오연균 교수는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 선정으로 전북지역 신생아집중치료실 병상당 저체중출생아 수가 2009년 기준 25.2명에서 병상수 증가에 따른 2010년 기준 18.8명으로 감소에 이르고 있다”며 “취약했던 신생아 집중치료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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