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개원 4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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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개원 40주년 맞아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1.12.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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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 설립 모체 역할 수행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의 창설을 주도한 모체이자 영등포지역 주민의 국민보건 향상과 복지사회 구현에 앞장섰던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장호근)이 12월18일 개원 40주년을 맞았다.

일송학원 설립자인 故 윤덕선 박사가 ‘병원이 환자가 많은 곳에 직접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설립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지난 1971년 12월18일 14개 진료과에 250여 병상의 규모로 개원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그동안 사단법인 한국의과학연구소가 실시한 국민영양실태조사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임상영양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일본 O.T.C.A와 기술협약을 맺는가 하면 맹인점자도서실 사업을 전개하는 등 국민보건 향상과 복지사회 구현에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개원 초기 중앙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인턴, 레지던트에 대한 수련을 담당했으며 미국 괌도 마리아나의료원 위탁 운영을 통해 국제 사회공헌활동을 펴기도 했다.

또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의 창설을 주도한 모체로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의 개원 및 성장을 이끌었고 한림대학교와 한림성심대학교의 개교에도 힘을 보탰다.

개원과 함께 의료기술을 인정받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수출산업단지 개발과 도시개발 등에 힘입어 영등포지역 인구가 증가하면서 급성장,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등 14개에 불과하던 진료과는 30여개로, 250여개에 불과하던 병상 수는 580여 병상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화상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는 물론 최신시설과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타 병원은 물론 전 세계에서 많은 의료진이 술기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소화기센터와 인공관절센터, 척추센터 등도 전문센터로서 그 역할을 다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호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은 “일송학원 설립자이신 故 윤덕선 박사가 영등포지역에 변변한 의료기관이 없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지역주민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에 병원을 설립한 지도 40년이 됐다”며 “우리 병원은 규모면에서도 큰 성장을 이뤘지만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성장을 주도한 모체병원인 만큼 더욱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의료원이 ‘2015년 세계 100대 의료기관 진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지역주민과 개원 50주년, 100주년을 할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개원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환자 위안의 밤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개원 40주년 기념 사진전 ‘한강 모래밭에서 뜻을 세우다’를 통해 40년 동안의 시간을 회상하고 성장과정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하는가 하면 12월3일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내과 연수강좌를 진행키도 했다.

이와 함께 15일에는 ‘화상흉터의 원인과 치료’를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과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화상 후유증의 가장 큰 문제인 흉터에 대한 기초의학적 원인을 규명하고 임상의학적 치료방법을 아우르는 제3회 특성화연구센터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7일에는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과 함께하는 희망 나눔 콘서트’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 교직원 등이 개원 40주년을 축하했으며 노인센터 로비에서는 16일까지 ‘테마가 있는 나이팅게일 정원’을 주제로 기념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개원기념일 다음 날인 19일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개원 40주년 건강강좌를 열고 생활 속에서 궁금할 법한 내용을 주제로 정신과 최인근 교수와 안과 한재룡 교수 등이 ‘술 제대로 알고 마시자’와 ‘눈물흘림과 눈꺼풀 처짐’ 등을 강의했다. 마지막으로 16일에는 개원기념식을 갖고 교직원 모두가 40년 동안의 역사를 되돌아본 뒤 재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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