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서울아산병원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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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서울아산병원 슈퍼스타
  • 박현 기자
  • 승인 2011.12.09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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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직원과 환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슈퍼스타 AMC행사
환자, 의사, 간호사, 간병인, 부서 직원 등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하나 된 행사

최근 신나는 직장과 일터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년간 지속된 서울아산병원 가족노래자랑 축제인 슈퍼스타 AMC가 직원과 환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일하기 즐거운 직장 'GWP'(Great Work Place)을 구현하기 위한 한 가지 일환으로 직원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동시에 투병 중 심신이 지쳐있는 환자들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슈퍼스타 AMC의 최종 본선 행사는 12월8일(목) 병원 동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예선을 거쳐 최종선발된 슈퍼스타 AMC는 과연 누구였을까? 정답은 '우리는 하나였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게 축제에 참여한 모두였다. 직원과 환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참여한 행사였기 때문이다.

본선에 올라온 사람들 모두가 최선을 다하며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하나가 된 축제의 장을 만들어냈다. 의사와 간호사, 병원 직원들과 간병인 등 모두가 부서 동료의 예선 과정에 휴식을 반납하고 참가해 다양한 응원도구로 열띤 응원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동료의 예선통과 소식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특히 이번 예선과 본선과정에는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학생을 비롯한 환자들도 함께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본선에 참여해 첫 무대를 장식한 수술간호팀의 김선영 간호사는 “저의 직업은 간호사이지만 오늘은 노래를 통해 간호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시간을 통해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송중기 환자는 간이식 수술을 받은 후 일주일 만에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송 씨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팀을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이 시간을 통해 간이식 팀 의료진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시간이 됐다.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홍성환 환자와 보호자 성상경 씨는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지치고 힘들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열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최기준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부실장(심장내과 교수)은 “이번 서울아산병원 가족노래자랑 행사를 통해 직원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동시에 병원 생활에 지친 환자 및 보호자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토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직원들이 신바람 나는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도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가족노래자랑 행사 '슈퍼스타 AMC'는 올해 4월부터 총 4회에 걸친 예선과정과 최종 본선 무대를 통해 수상자들을 결정하게 됐으며 총 600여 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의 영광은 김선영 수술간호팀 간호사에게 주어졌고 최우수상은 조현주 특수검사팀 사원과 김민영 간호3팀 간호사가 수상했다. 이 밖에 우수상은 조한울 교육수련부 인턴을 포함한 8명이 수상해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환자들의 심신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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