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병의원과 상생의 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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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병의원과 상생의 길 모색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11.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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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협력병의원장의 밤 행사 개최
상생협력 선언문 선포

지역 대학병원과 협력병의원과의 유대관계 및 상생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11월24일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에서 강서구·양천구·영등포구·구로구 의사회 등 지역 협력병의원장들을 초청해 ‘이대목동병원 지역 협력병의원장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현숙 이화의료원장,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조종남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장,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 등 협력병의원장 3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신상진 진료협력센터장과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심기남 교수가 5개 문항으로 구성된 ‘협력병의원 상생협력 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을 천명했다.

선언문에는 협력병의원을 대상으로 전문 보수교육,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신속한 응급협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하고 있다.

신상진 진료협력센터장은 “앞으로 중증환자 비중을 높이고 전문성을 갖기 위해선 이대목동병원 인근 병의원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협력병의원 네트워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지방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여성암 및 위암, 대장암 분야를 특화 육성하면서 지방 협력병의원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고 전했다.

이어 신 센터장은 “협력병의원을 통해 찾아온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 우리병원에 대한 이미지는 물론 협력병의원에 대한 이미지가 동반 상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화의료원은 최근 협력병의원의 응급환자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실시간 3자 통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응급실 전담 코디네이터 간호사가 협력병의원 의료진과 직접 통화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해당 진료과 당직교수를 바로 호출해주는 것으로, 협력병의원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12월 초부터 ‘Dr. to Dr. Hotline in EUMC’라 명명한 ‘이화의료원 교수 직통 24시간 협진 시스템’을 마련해 환자 전원시 협력병의원에서 직접 교수들과 통화해 환자의 상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입원할 수 있도록 하는 신속하고 편리한 교수직통 핫라인을 개설할 예정이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환자들에게 보다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형병원과 지역 병의원이 경쟁하기 보다는 상생하는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협력병의원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협력병의원 상생협력 선언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협력병의원과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진료 협조 및 유대관계를 향상시킴으로써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상생협력 선언문을 선포한다.

하나. 우리는 의뢰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 진료 결과 회신, 재회송 등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지역사회 환자관리와 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

둘. 우리는 최신 의학정보, 의학기술 및 경영정보의 상호교류를 통해 진료 및 의학 발전을 도모하고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셋. 우리는 전문 보수교육,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회 제공 또한 참여를 통해 인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넷. 우리는 신속한 응급 협진 시스템 구축과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문 진료 센터 육성을 통해 환자에게 최상의 치유경험을 선사한다.

다섯. 우리는 협력병의원과 함께 ‘지역사회 건강의 질을 높이는 병원’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함으로써 인류건강의 질을 높이고 의료계의 상생모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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