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학회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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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학회로 거듭날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11.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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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호 방사선종양학회장

“지속적인 연구업적을 내야하는 방사선종양학의 특성상 방사선종양학회는 학회와 연구회를 통합한 연구중심학회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방사선종양학회 회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조관호 회장(국립암센터)은 2012년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는 2가지 중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언급한 것이 연구중심학회로의 탈바꿈.

조 회장은 “대다수의 회원이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교수인 만큼 지속적인 연구업적을 내야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이에 회원이 서로 협조해 윈윈할 수 있는 학회와 연구회를 통합한 연구중심학회를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연구위원회 질환별 분과에서 연구프로토콜을 개발하고 기존의 방사선종양학임상연구회(KROG)를 통해 연구를 수행하며, 각 분과는 연구 이외에도 학문 활동에 관련된 학술·교육수련·고시·간행 등의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조 회장은 “이미 5개의 분과가 조직돼 활동하고 있고 연구위원회는 10개 이상의 대단위 전향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학회 내 전문가 그룹을 형성해 연구는 물론 학회 고유업무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 언급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위상 강화와 홍보에 중점을 둘 것임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현재 뇌, 두경부, 폐, 전립선암 등 수 많은 암종에서 수술 대신 방사선치료를 이용해 그 기능을 유지하며 부작용 없이 환자를 완치시키고 있지만 아직 많은 국민들이 방사선치료를 수술 목하는 상태에서 마지못해 한번 해보는 치료쯤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학회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2012년 대대적인 대국민홍보를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더욱 안전한 방사선 치료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방사선치료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이 높아짐과 함께 환자안전을 보증하는 치료의 질적 향상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의학물리사를 QA위원장으로 임명해 회원기관의 방사선품질관리를 학회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외에도 조 회장은 환자들이 안전한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방사선치료에 대한 자격 및 권한을 전문가로 한정해야 할 것이라 조심스레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는 방사선 관리를 위해 의학물리사를 두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제도화가 되지 않은 상황으로 관련 제도의 필요성이 시급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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