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만이 그 분야의 양질의 의료제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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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만이 그 분야의 양질의 의료제공 가능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11.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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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성황, 유사세부전문의 도입 반대
유방암 환자 재건수술에 부가가치세 부과 철회해야

                         대한성형외과학회 제69차 추계학술대회
“비전문의가 마치 그 분야의 전문가인양 환자들을 유인해서는 안 되며 전문의 자격을 가진 사람이 그 분야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배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은 이같이 말하며 현재 성형외과가 당면한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단지 비급여라는 이유만으로 유방암 환자의 재건수술에 대해서도 부가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 타과의 성형관련 세부전문의 추진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개원가에서는 국제성형외과전문의라며 사칭하는 모 의원이 고발 되는 등 비전문의의 성형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의료관광의 붐을 타고 성형 분야에 대한 심각한 영역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의료소비자가 광고나 이벤트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11월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9차 추계학술대회는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움의 나눔'을 주제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는 예년과 달리 패널과 심포지엄을 강화했다. 특히 성형상담강좌, 교양강좌 등을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국제학술대회에 걸맞게 미미스 코헨 미국악안면수술학회장, 야린 카오 중국성형외과학회장 등 저명한 해외연자들이 참석해 특강을 가졌다. 학술교류를 통해 국내 성형외과 발전의 기회와 한국의 성형수술 수준을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 이사장은 “학술지를 제목과 표지 모두 바꾸고, 논문을 영문화해 2년내 SCI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회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봉사 사업을 축소할 것임을 시사했다.

12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평의원회가 모든 사안을 결정하는 의결하며 총회에는 보고한다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의결했다.

한편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형수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건강강좌를 개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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