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닐 게럴스 박사는 이날 "상대적으로 낮은 거대한 블랙홀을 생성하기 위해 2개의 조밀한 중성자별이 합쳐지는 것을 알려주는 것일 수 있는 희미한 가시광선이 번쩍였다"고 설명했다.
극히 짧은 순간의 감마선 폭발의 광학대응천체(optical counterpart)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별의 합성은 22억광년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겔러스 박사는 "이 과정은 NASA 궤도 위성 `스위프트"의 망원경에 포착됐다"면서 이번 폭발을 `GRB050509b"로 명명했다고 소개했다.
스위프트는 먼 우주에서 발생하는 정체불명의 강력한 폭발인 "감마선 폭발"을 관측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사됐었다.
감마선 폭발은 거대한 별들이 폭발하거나 붕괴할때 태양의 수배에 이르는 블랙홀이 형성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믿어진다.
태양이 1년 간 내뿜는 에너지의 1천억배가 넘는 방대한 전자기 에너지를 방출하는 감마선 폭발은 그러나 이번과 같이 아주 짧은 순간 이뤄져 포착하기 어려웠고 1967년 처음 관측한 것도 우연히 이뤄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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