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크닉대학 응용생물화학과는 10일 지난 4년 동안 3천만홍콩달러(4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신형 간암 치료제 BCT-100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청닝만(鄭寧民) 부교수는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 치료제는 간암 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면서 "특히 부작용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퀸메리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말기 간암 환자 2명에게 약을 투약한 결과, 1명은 효과가 없었으나 1명은 두 달 만에 암세포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청 부교수는 "혈액에서 간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아르기닌이란 아미노산을 없애주면 환자들의 간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기 간암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이달 안에 제1단계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오는 2007년 간암 치료제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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