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 아스피린, 베타 차단제를 섞어만든 혼합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허혈성 심질환을 포함한 심장병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 의대 연구팀은 1996년-2003년까지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을 받은 1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들 3가지 약품을 혼합한 약을 투여한 환자들의 사망 가능성이 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또 베타 차단제만 복용했을 경우 사망 가능성은 19%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억제제를 단일 복용했을 경우 사망 가능성은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스피린 등 3가지 약물을 섞은 혼합제제에 ACE 억제제를 추가한 결과, 약효 향상은 없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 기간 종료시까지 사망한 환자수는 2천26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