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내 자동제세동기 20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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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내 자동제세동기 20기 설치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8.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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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대학 내 의료 안전망 구축

대학 캠퍼스 내에 심정지 환자를 위한 응급관리시스템이 구축됐다.

한양대병원(병원장 이춘용)은 한양대학교 캠퍼스 내 20곳에 ‘자동제세동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AED)’를 설치하고 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체제를 갖췄다.

응급상황에 캠퍼스 내에 있는 자동제세동기의 전원이 켜지면 그 위치정보가 연동된 통신망을 통해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즉시 전달, 환자 발생과 거의 동시에 의료진들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하게 된다.

8월29일 오후에는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료시스템과 자동제세동기의 사용설명 등 이번 시스템의 소개를 위한 시연회가 개최됐다.

자동제세동기는 응급심정지 환자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하게 응급처지가 가능토록 한 심장소생 의료장비로, 2008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다양한 장소에의 설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환자의 심전도 상태 체크나 기본적인 작동법 등 전문 의료지식이 없어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단계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양대병원 임태호 응급의료센터장은 “현재 국내의 어떠한 대학도 이러한 의료 안전망을 갖춘 캠퍼스는 없다”며 “그러나 한양대학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캠퍼스 내에서 응급심정지 환자 발생 시 자동제세동기 사용과 동시에 한양대학교병원 의료진의 빠른 출동과 처치로 안전캠퍼스를 실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자동제세동기 배치 장소에 접근이 쉬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응급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 교육을 이미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양대학교병원 심폐소생술 위원회는 교육프로그램 개발해 교육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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