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울려 퍼진 바이올린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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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울려 퍼진 바이올린 선율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7.15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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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박지혜 초청 ‘희망 음악회’ 개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7월14일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인 박지혜 씨를 초청해 병원 본관 로비에서 환우를 위한 ‘희망음악회’를 마련했다.

외래 및 입원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해 병원교직원 등 500여명이 큰 호응을 보인 이번 음악회는 ‘희망의 끈’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에게 음악으로 힘을 북돋워 주기 위해 마련한 것.

열정적이면서 섬세한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인 박지혜 씨는 연주 중간 관객과의 대화에서 “어렵게 수련한 음악수련 과정에서 이룬 많은 수상과 박수갈채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심한 우울증으로 왔지만, 음악을 듣는 많은 이들이 희망과 즐거움을 받는 것을 새삼 발견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서 유학 중이던 바이올리니스트 어머니의 영향으로 바이올린을 전공한 박지혜 씨는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도 숨어있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해 각종 국제무대의 큰 상을 연속 수상했으며, 2007년 ‘독일 라인팔츠주를 이끌어 갈 연주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독일정부로부터 음악적으로 뛰어난 연주자를 후원하는 프로그램 대상자에 선정되어 2003년부터 최고의 바이올린으로 평가받는 1735년에 제작된 ‘페투루스 과르네리’를 무상으로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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