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신약 개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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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신약 개발 활성화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7.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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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건 허가돼 총 6건으로 확대.. 임상시험 허가 건수 및 민원신청 건수도 크게 증가

천연물신약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고령화 사회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천연물신약이 올 상반기에만 △신바로캡슐(골관절염치료제, 녹십자) △시네츄라시럽(기관지염치료제, 안국약품) △모티리톤정(소화불량치료제, 동아제약) 등 총 3건 허가됐다고 7월6일 밝혔다.

천연물신약이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개발한 의약품으로 조성 성분·효능 등이 새로운 것을 말하며 2005년 이후 천연물신약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최초로 천연물신약 허가 이후 2005년까지 △아피톡신주사(관절염치료제, 1999년) △조인스정(관절염치료제, 2001년) △스틴렌정(위염치료제, 2005년) 등 단 3건 만 허가됐으나, 이번 3품목 추가로 현재 총 6품목이 허가된 상태다.

식의약청은 또 올 상반기 천연물신약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7건으로 전년 동기(5건) 대비 40% 정도 증가하는 등 향후 천연물신약 개발이 활기를 띌 것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승인된 임상시험 분야는 고령화 사회와 관련된 만성질환인 지방간, 비만, 대장염, 천식 및 치주염 등이다.

연도별 천연물신약 임상시험 허가 건수는 2004년(2건), 2005년(1건), 2006년(7건), 2007년(7건), 2008년(8건), 2009년(13건), 2010년(12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상반기 관련 민원신청 건수는 총 123건으로 지난해 상·하반기 합계 110건을 초과하는 등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참고로 동아제약 스티렌정의 2009년 매출은 약 850억원으로 항궤양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같은 해 에스케이케미칼 조인스정의 매출액도 약 250억원에 이르러 제약계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세계 각국은 천연물신약 개발에 있어 생물다양성협약, 나고야 의정서 등의 국제협약을 통해 자국의 생물자원 보호를 강화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천연물의약품의 과학화, 표준화, 규격화 등을 통해 약효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필요하다.

식의약청은 천연물신약의 성분프로파일 도입 등을 통해 품질 과학화·표준화·규격화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허가절차 개선을 통해 천연물의약품 산업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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