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불편해소 '1천만명 서명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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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불편해소 '1천만명 서명운동' 전개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5.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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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 전국 병원서 외래환자 등 대상 실시
제52차 정총, 수가계약제 개선 등 사업계획 확정

대한병원협회가 지난 11년간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환자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국민서명운동에 돌입한다.

병원협회는 5월13일 오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차 정기총회에서 의약분업 환자불편해소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의결했다.

총회는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할 대국민 서명운동의 세부추진 계획 수립, 추진에 대해선 집행부에 위임했다.

대국민 서명은 국회 및 정부 관계요로에 제출되어 환자불편해소를 위한 입법청원과 의약분업정책 개선 요구에 적극 활용된다.

병원계가 대국민서명운동에 나선 것은 현행 의약분업이 병원내 약국에서 외래환자에 대한 조제를 불허한데 따라 병원 밖 약국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환자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병협은 원내 외래약국 조제가 허용(복원)되면 병원내 처방과 조제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환자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기회비용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효울적으로 약제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전이 마련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총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책선도와 병원 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을 사업목표로 정하고 이를 실현할 세부 사업목표를 확정했다.

이에따른 중점 사업추진 계획은 건강보험수가 계약제 개선, 합리적인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확립, 병원 의료서비스 질 향상 제고전공의 수련환경 및 제도개선 등이다.

올해 회비 및 수련병원평가비 등 회원병원 부담을 지난 회기 수준에서 동결 편성했다. 자보 진료수가분쟁심의회 분담금도 전년과 동일한 자보총진료비의 0.05%로 정했다.

새 회계연도 예산안은 사무국이 지난해 보다 2천196만원 늘어난 64억4천908만원, 신임평가센터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설립에 따른 정부지원사업 종료로 1억6천여만원 감소한 19억631만여원으로 편성했다.

예산항목 중에선 부서평가실시에 따른 성과격려금(기존 사업국 등 업무추진비서 충당)을 신설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에 걸쳐 분담토록 한 회관건립기금 특별예산은 9억2천49만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2010 회계연도 총 4억4천923만여원의 잉여금은 회관건립기금에 적립키로 결정했다.

한편 직제개정안 심의에선 경리업무를 재무업무로 바꾸고 회계원칙에 기업회계기준을 명시하며 문서규정에 전자결재 시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자문서에 대한 내용을 신설했다.

한편 설비 및 IT(제약· 의료기기는 리베이트 쌍벌제 등으로 제외)를 중심으로 한 병원산업 관련 24개 업체에서 26개 부스가 참여한 병원산업 전시회가 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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