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감염병 안전지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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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감염병 안전지대 캠페인
  • 박현 기자
  • 승인 2011.05.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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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및 전 교직원이 백일해 백신접종에 자발적으로 참여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박창일)은 성인에 의한 영유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병 안전지대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 캠페인은 5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건양대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DTaP(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을 접종하는 행사다.

'감염병 안전지대 캠페인'은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외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영·유아의 백일해, 디프테리아 등의 주요 감염 경로가 가족이나 영·유아와 자주 접촉하는 성인이라는 사실에서 비롯한 것으로 영·유아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인의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감염학회에 따르면 일반인 보다 감염위험이 높은 의료종사자에 DTaP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은 영유아의 감염질환 예방과 치료에 있어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및 전 교직원이 백일해 백신접종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건양대병원 박창일 의료원장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에서 환자를 위한 예방접종은 당연한 일이고 우리 병원을 찾는 영·유아 및 모든 환자들이 감염걱정 없이 편하게 내원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백신 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백신, 기타 질병에 관한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심한 기침이 '100일간 지속' 된다고 해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백일해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해 잦은 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과 함께 심한 기침을 하다 숨을 들이쉴 때 특징적인 소리가 난다. 아주 심한 기침이 10주 이상 오래가기도 하지만 성인의 경우 대부분 자신이 백일해에 걸렸는지도 모르고 만성 기침으로 오해하고 지내는 수도 많다.

1세 미만의 영아가 백일해에 걸리면 극심한 기침으로 인한 압력이 뇌나 폐에 전달되어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저산소증으로 인해 경련과 영구적인 뇌손상은 물론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다.

디프테리아는 디프테리아균이 호흡기 점막에 침해를 받기 쉬운 어린이들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파상풍은 상처로 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상처로 들어간 파상풍균이 증식해 그 독소로 인해 말초신경계 및 척수전각세포가 침범되어 전신의 근육에 강직성 경련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한편 디프테리아 및 백일해, 파상풍은 모두 법정 감염병으로 제2군에 속해 있으며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해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이 되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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