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 세브란스 새 역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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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 세브란스 새 역사 열려
  • 김명원
  • 승인 2005.04.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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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병원 개원 "최초에서 최고 병원으로"
오는 5월 4일 개원하는 세브란스 새병원은 전문센터 중심의 팀 진료를 실현하는 새 진료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병원 전반에 걸쳐 최첨단 시스템을 선보여 국내 병원계에 새로운 역사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 7월 착공, 4년 10개월만에 완공하여 다음달 4일 개원과 함께 진료에 들어가 세브란스 역사 120년에서 새 장을 열 세브란스 새 병원은 "한국 최초의 병원으로서 이제는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난다"는 슬로건에 걸맞는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고 출범한다.

세브란스 새병원은 유비쿼터스 병원을 중심으로 원스톱 진료를 실현하는 팀 진료시스템, 최첨단 시설 및 의료장비, 근린시설을 겸비한 편의시설 등을 통해 기존의 대학병원들과 차별화를 이뤄 새로운 대학병원으로서 면모를 과시한다.

세브란스 새병원의 유비쿼터스 시스템은 디지털 진료 차트, EMR(전자의무기록), 모바일 진료, 스마트 카드를 이용한 원스톱 서비스 등을 실현하는 첨 단 시스템으로 우리나라 병원 운영에서 전환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 카드는 "평생 건강정보의 저장 열쇠"로서 개인의 건강 및 진료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분, 저장,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환자 주민등록번호와 진찰번호로 인식되는 세브란스 스마트 카드는 진료뿐만 아니라 새병원 문턱을 넘는 순간부터 환자를 인식, 원 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 카드를 위치안내 시스템에 대기만 하면 당일진료와 접수가 완료돼 기존의 복잡한 행정절차가 생략되며 각 진료팀의 코디네이터 들이 한자리에서 검사, 예약, 수납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브란스 새병원은 △암전문팀제 △전문 코디네이터 신설 △원 스톱, 원 플레이스 서비스 실현 등 새병원에 걸맞는 새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암전문팀제는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한 15개 암에 대해 관련 진료과가 암 질환별 팀으로 편성돼 신속하고 체계적인 협의진료를 실시해 환자 중심의, 암질환 중심의 진료를 제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15개 암 질환별 팀마다 전문코디네이터들은 접수와 진료에서부터 검사, 수술 등 모든 과정을 관리하고 치료 상담을 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최대한 보장한다.

세브란스 새병원은 최첨단장비를 갖추기 위해 로봇 수술기 도입 등에 과감히 투자했다.

1대 가격이 21억원 이상인 미국 다빈치사의 로봇수술기를 비롯하여 뇌자기도촬영기(MEG), PET-CT, 이동형 3.0T MRI, 64채널 CT, 진단검사 자동화시스템 등 각종 첨단 시술 및 진단장비를 도입하여 가동하게 된다.
이외에도 세브란스 새병원은 자동채혈시스템, 완벽한 감염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세브란스 새병원의 최상의 환자편의 시설 및 시스템을 보면 모든 내원객들의 고객만족이 실현될 것으로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모든 내원객은 도우미를 통해 10대의 키오스이용, 스마트 카드를 이용한 진료일정과 위치, 각종 편의시설, 주차위치 등 병원 이용 전과정을 친절하고도 상세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외래 진료소에 환자대기실을 분리 운영해 진료실 주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대기환자 호출시스템도 도입한다.

세브란스 새병원은 새로운 진료시스템과 최첨단 운영시스템, 최신의 장비 이외에도 교육기관으로서 시설과 건물의 예술성 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새병원 건물중앙을 관통하는 중앙 계단 옆으로 벽천분수가 설치돼 병원이라는 삭막한 분위기를 말끔히 해소해 내원객들은 건물을 보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지훈상 연세대 의료원장은 "질환 중심으로 최고의 전문가가 팀을 이뤄 진단하고 치료하는 획기적인 진료시스템을 갖춘 세브란스 새병원은 아시아중동지역의 허브병원으로서 21세게 글로벌 병원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새병원 개원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지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교육 연구 진료라는 의료기관의 3대 핵심가치 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회복하여 한국 의료계의 표준으로, 아시아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브란스 새병원이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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