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산,딸 아이 유방암 위험 감소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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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딸 아이 유방암 위험 감소시켜
  • 윤종원
  • 승인 2005.04.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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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이거나 수유 기간에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든 식품을 먹는 어머니들이 딸아이의 유방암 가능성을 40%나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젖을 뗀 후 딸아이에게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일 경우에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번 연구를 지도한 루이지애나주립대학 페닝턴 생의학연구센터의 일레인 하드만 조교수는 평상시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해도 딸아이의 유방암 가능성을 뚜렷이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서양인의 식단에 많이 포함된 오메가-6 지방산은 딸 아이의 유방암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메가-6 지방산은 육류,달걀,가금류,빵,시리얼,대부분의 식물성 기름과 마가린에 많이 들어있으며 오메가-3지방산은 생선,특히 참치나 연어,고등어에 많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을 일으키도록 유전자 조작된 생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인간에게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예일대 의대의 데이비드 카츠 공중보건임상교수는 그러나 "식품의 지방 성분과 호르몬,건강에 대한 기존 지식으로 볼 때 이번 연구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말하고 자신은 "환자들에게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기간에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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