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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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그랜드 오픈
  • 박현 기자
  • 승인 2011.04.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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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일일입원실 신설 및 심도자실 증실

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심완주)가 확장 이전해 새로 문을 열었다. 병원은 4월22일 오후 4시 확장 이전된 센터 외래에서 그랜드 오픈식을 개최하고 내외빈 50여 명을 초청해 심혈관센터의 재탄생을 축하했다.

확장 이전된 심혈관센터는 외래진료실을 대폭 강화했다. 연구동 4층에 있던 행정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외래진료센터를 새로 만들었다. 회의실을 포함해 기존 진료실을 2개 추가로 증설했으며 자연채광이 가능한 넓고 밝은 대기실과 간호사실, 환자의 편의를 고려한 환자생활상담실, 탈의실 등이 외래에 설치됐다.

특히 이곳에서는 간단한 심장검사가 가능하고 별도의 진료비 수납창구도 있어 진료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동 4층에 있는 외래는 별도의 연결통로를 신설해 본관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외래가 있던 본관 4층에는 심혈관일일입원실(Cardiovascular Day Care Center)과 한국형 심도자실 1실이 추가로 만들어졌으며 각종 검사실도 대폭 확장․리모델링 됐다.

심혈관일일입원실은 총 12병상의 심혈관센터 시술 환자만을 위한 전용 일일입원실로 심도자실 바로 옆에 위치해 혈관조영술이나 성형술을 받은 환자들이 짧은 동선으로 전문적인 관리를 받고 신속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정맥치료를 위한 최신기기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며 심도자실을 1실 추가로 만들었다. 특히 새 심도자실은 한옥 인테리어를 사용한 한국형 심도자실로 꾸며져 환자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정감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심장초음파실, 운동부하검사실과 같은 검사실도 기존보다 30% 이상 확장하며 리모델링해 훨씬 깨끗하고 아늑한 검사 및 시술실을 만들었다.

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는 연간 부정맥시술 600여건, 가장 난치성으로 알려진 심방세동의 시술 300여건을 실시하며 시술성적과 시술건수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부정맥 분야 국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또한 혈관의 영상을 볼 수 있는 혈관조영술 2천300여건,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혈관 성형술 830여건 등 연간 3천건 이상의 혈관중재술 실시하며 이 분야 역시 국내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방세동 환자의 전극도자절제술의 성공률을 극대화하기위한 '심내막 및 심외막 혼합접근법'을 세계 최초로 시도했으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법에 대한 최신연구가 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주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더불어 심혈관센터는 표준진료지침(CP, Critical Pathway) 설립, 스마트폰을 통한 24시간 심혈관센터 전문의 연결로 심장혈관이 막힌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는 시간을 90분 이내(심평원 권장치료시간 120분)로 실현하는 등 단연 국내 최고 심혈관센터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있다.

이번 확장․ 이전 그랜드 오픈을 통해 외래진료실, 검사실, 시술실 및 회복실 등은 최고의 시설을 갖추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그 동안 국내 최고로 불리던 의료진과 그들의 연구 및 치료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는 의사가 치료받기 위해 찾는 진료센터, 아시아를 전역의 의료진이 의료기술과 프로세스를 배우기 위해 찾는 아시아 최고의 심혈관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혈관센터장 심완주 교수는 그랜드 오픈식에서 “비좁은 공간에서 진료, 검사, 시술까지 모두 해야했던 기존의 센터가 확장 이전되어 환자들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심혈관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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