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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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결과 발표
  • 정은주
  • 승인 2005.04.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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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 최고, 평가결과 개별병원서 홍보 가능
7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된 의료기관평가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평가결과는 18개 평가항목별로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4개 등급으로 성적을 매겼으며,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12개 분야에서 A등급을 획득하면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송재성 차관은 4월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42개 종합전문요양기관과 500병상 이상 36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기관평가 결과를 분석,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시설과 인력, 장비 등의 구조부문과 의료서비스 제공절차와 제공성과, 환자만족도 등 의료서비스에 대한 것으로 평가부문별 최대 기대치를 100으로 보고 각 병원의 충족수준에 따라 90 이상이면 우수, 70-89는 양호, 50-69는 보통, 50미만은 미흡으로 분류한 것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시설관리와 병동 부문은 평가대상병원 100%가 양호 등급 이상을 받았으며, 환자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감염관리, 안전관리, 의료정보/의무기록, 영양, 모성과 신생아는 평가대상병원의 80% 이상이 양호 등급 이상을 받았다.

이에 반해 응급부문과 수술관리체계는 응급 및 수술서비스 제공 효율성, 시설수준, 인력수준 등의 항목에선 양호 등급이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의 기대치와 병원서비스 수준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전문요양기관 중에선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우수등급을 가장 많이 받아 10개 이상이고, 미흡 등급은 없는 최상위 그룹으로 기록됐다.
이어 강남성모병원과 경희대병원이 우수등급을 9개씩 받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전남대병원이 우수등급 8개를 받았다.

종합병원에선 가톨릭의정부성모병원과 강릉아산병원이 우수등급이 각각 9개이며, 미흡등급이 없는 상위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는 의료기관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공개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평가결과가 우수한 병원에선 홍보용이나 환자유치 등에 결과를 활용할 것으로 예측되며, 객관적인 병원평가 자료가 거의 없는 형편이어서 환자들도 이번 평가결과를 의료기관 선택기준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송재성 차관은 발표에 앞서 “환자의 편의와 만족도를 뒷받침하는 의료서비스의 제공절차와 제공성과를 위주로 했고, 진료과정 등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를 결과지표로 활용해 해당 의료기관 의료진의 임상수준이 평가기준에 포함돼 있지는 않다”고 평가의 한계점을 설명했다.

--- 평가결과표 자료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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