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 성황
상태바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 성황
  • 박현 기자
  • 승인 2011.02.14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술용 로봇의 국가 연구방향․국내연구 개발현황 논의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 성 욱) 로봇 수술센터는 2월 11일(금)부터 이틀간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은 로봇 관련 국가 정책 담당자들과 기술진, 의료진들이 함께 모여 국내 로봇 수술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로봇수술의 여러 분야에 대한 논점을 정리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김청수 소장의 개회사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박성욱 병원장,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김준동 국장, 현대중공업 이충동 기술개발 본부장, 대한의료로봇학회 김영수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특히 지식경제부 김준동 국장은 “국내 로봇수술의 활성화에 맞춰 수술용 로봇의 국산화 정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이 국가 로봇 산업 정책의 바로미터로 삼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월 11일 금요일에는 '의료용로봇개발 연구회' 주제로 수술용 로봇의 국가연구방향과 수술용 로봇의 국내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수술용 로봇산업 정책 방향' 제목으로 김홍주 지식경제부 로봇팀 팀장 특강이 있었다.

수술용 로봇의 국가연구 방향은 '인공관절치환 수술로봇의 국산화 개발 현황'에 대해 정성현 현대중공업 기계전기연구소 상무의 발표로 시작됐다.

경북대 박일형 교수의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의 의료로봇 분야 예상 R&D(research & develoment)', KAIST 권동수 교수의 '복강경 보조로봇의 개발과 수술로봇에의 응용' 등 수술용 로봇에 대한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수술용 로봇의 국내 연구 개발 현황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를 비롯한 국내 수술로봇의 연구에서의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2월 12일 토요일에는 현재 가장 활발히 로봇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비뇨기과와 흉부외과 중심으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각 분야의 중심을 이루는 전문의들의 수술 전 검사, 로봇수술 과정, 결과 및 수술 후 치료 및 합병증 관리 등 로봇수술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주제발표 및 토론을 했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김청수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로봇수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 라며 “로봇 뿐 아니라 로봇수술법의 개발이 곧 외과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07년 7월 55세 남자 환자의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2009년 말까지 국내에서 최단기간 다빈치 로봇수술 1천례 시행을 달성했다.

실제 전립선암 수술의 경우 대부분의 수술이 개복수술보다는 로봇수술로 이루어지는 등 표준 치료법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비뇨기질환 중 전립선암, 신장암, 나아가 방광암, 갑상선암 뿐 아니라 심장수술에도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2010년 4월 2호기 다빈치 로봇의 도입으로 기존의 수술을 더욱 활성화하고 대장항문외과,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간담도췌외과, 위장관외과, 소아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더욱 다양한 외과 분야의 수술에 적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