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 관절센터, 러시아에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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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 관절센터, 러시아에도 진출
  • 박현 기자
  • 승인 2011.01.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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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서 우수리스크 첨단관절치료기술 설명회 개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관절센터가 새해 베트남 시장 개척에 이어 러시아 진출에 본격 나섰다.

화순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관절센터 소장, 첨단관절치료기술세계화사업 본부장), 정문수 교수 등은 1월 25~28일 러시아 사할린과 우수리스크에서 '첨단관절치료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러시아 설명회는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이며 보건복지부의 지역선도우수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윤택림 교수는 “보건산업진흥원 2009년 해외의료 시장분석 및 홍보마케팅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러시아 한국방문의료환자는 1천758명으로 숫적으론 미국 1만3천976명, 일본 1만2천997명, 중국 4천725명에 이어 4위지만 일인당 지불하고 가는 비용면에선 216만원이며, 이는 (미국 124만원·중국 128만원·일본63만원)에 비해 가장 많은 비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지불비용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심장과 척추ㆍ관절 등 중증환자가 많은데다 상대적으로 우리 의술보다 취약한 점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러시아는 국가적으로 의료보험이 되지 않고 특히 이번 방문한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과 우수리스크 지역은 수도 모스크바와 거리가 비행기로 5~6시간 걸린다. 상대적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의 경우 비행기 시간 3~4 시간에 불과하고 비용이 싸면서 첨단의술을 접할 수 있어 고관절 중증환자의 경우 개척이 가능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극동러시아 나눔의 의료관광'으로 지난해 11월 '좌측 슬관절 변형 및 선청성 슬개골 탈구' 환자인 카렌과 어머니를 한국에 초청, 무료시술과 한국관광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추진한 바 있다.

또 함께 방문했던 러시아 PTR(Russia 연해주 채널 / 러시아 최대 방송국 Russian TV의 연해주 지역방송) 취재진은 카렌의 슬관절수술을 취재하고 돌아가 지난해 12월 20일 러시아 방송(사비찌에 니젤리-금주의 토픽소식)에 휴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15분간 이 사연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번 방문단은 성공적으로 마친 수술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카렌을 방문해 격려하고 PTR에서도 이를 취재해 TV에 방송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사할린(인구 55만명)과 우수리스크(16만명)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의 첨단의료기술을 알리고 무료의료상담을 통한 나눔의료를 실천해 러시아 환자를 유치하고 우수리스크 주립병원, 사할린 주립병원 등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윤택림 교수는 지난 1월 11일 '러시아 의료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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