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소아암환우 송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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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소아암환우 송년잔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0.12.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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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 이겨낸 환우 치하하고 투병 중인 환우와 가족 격려하기 위해 마련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관호)은 12월22일 1층 이산대강당에서 ‘소아암 환우와 가족 위한 2010년 송년잔치’를 열었다.

하정옥 의료원장과 이관호 병원장, 이동협 부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임병헌 구청장, 유영아 대구광역시 남구보건소장 등 외빈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행사는 병원이 주최하고, 영남대학교병원 소아암 환우 부모동우회인 아사모(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모임)와 CJ 앤시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공동 후원했다.

이번 송년행사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종결한 소아암 환우와 가족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환우와 50여 가족이 다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다과회에 이어 식사시간 동안 풍선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아사모 회원의 색소폰 연주, 크리스마스캐럴 음악회, 어린이병원학교에서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그린 미술작품 전시회도 펼쳐졌다.

점심식사 후 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올해 치료 종결한 아동 17명을 위로하는 메달 수여식과 8명에 대한 어린이병원학교 모범상 전달식이 거행됐으며, 소아암 환우를 위한 선물 증정식과 축하케이크 절단식에 이어 소아암 환우 모두에게 1만원 상품권과 목도리장갑세트, 필기구세트가 선물로 각각 주어졌다.

특히 아사모는 최근 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떡국 떡을 판매한 수익금 100만원을 모아 세 명의 환우를 선정해 각각 후원금을 전하는 전달식도 가졌다.

본 행사 이후 1시30분부터는 SK텔레콤이 후원하는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Sunny)’를 초청해 ‘해피바이러스(Happy virus)’ 축하공연을 펼쳤다. 써니는 ‘올바른 휴대폰 사용’을 주제로 한 단막극, ‘생활의 달인’과 ‘병아리유치원’이란 두 편의 콩트, 3곡의 합창과 캐럴송, 수화공연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 모두를 함박웃음 짓게 했다. 끝으로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장기자랑 코너와 행운권 추첨을 통해 모두가 신명나게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가 됐다.

하정옥 의료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병마를 이겨낸 소아암 환우를 치하하고, 또 투병 중인 천사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린 천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가득 심어주는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건강한 웃음, 행복한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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