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암 환우 추천도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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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 암 환우 추천도서 발표
  • 박현 기자
  • 승인 2010.12.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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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서적은 물론 에세이, 소설 등 정서적 안정에 도움되는 책 등 100권 선정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책읽는사회문화재단, 한국원자력국제협력재단, 교보문고는 1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암 환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암 환우를 위한 추천도서 100선'을 발표했다.

국내최초로 발표된 '암 환우를 위한 추천도서 100선'은 암 전문의, 문화·예술인, 정관계인사, 기업체 CEO, NGO대표, 방송인, 언론인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와 교보문고 북마스터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이번 추천도서 선정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책읽는사회문화재단, 한국원자력국제협력재단, 및 교보문고와 함께 진행하는 병원 내 환자 도서관 짓기 프로젝트인 '책 읽는 병원' 사업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발표됐다.

추천도서 리스트에는 암 관련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책과 암 환우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에세이집, 소설책, 시집 등이 고루 포함되어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가 추천한 '암에게 절대 기죽지 마라(고창순 저)' 등 암에 대한 질병 정보를 담은 책 18권과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추천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트 카터 저)' 등 소설 7권, 이주호 교육기술부 장관이 추천한 '샘에게 보내는 편지(대니얼 고틀립 저)' 등 에세이 및 사회과학/인문 서적 68권, 가수 한희정이 추천한 '즐거운 일기(최승자 저)' 등 시집 5권이 포함됐으며 장철수 영화감독이 추천한 'DVD(천계영 저)' 등 만화 2권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암 환우를 위한 추천도서 100선'을 기획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국내 암 환우들에게 단순히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질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정서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암 환우를 위한 추천도서 100선'을 선정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준 사회 각계 각층의 저명 인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암 환우 및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북돋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도정일 대표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환자가 검증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며 “이번 암 환우를 위한 도서 100선과 곧 문을 여는 환자 도서관인 '책 읽는 병원'이 앞으로 환자들에게 검증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마음의 휴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어머니들의 삶과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저)'를 추천한 한양대학교 외과 권성준 교수는 “투병과정에서 가족간의 유대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책을 통해 가족 간의 끈끈한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며 추천이유를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열홍 교수는 암 투병 중에도 삶에 대한 희망이 넘치는 시들을 전하는 이해인 수녀의 시집 '희망은 깨어 있네(이해인 저)'를 추천하며 감명 깊은 문구로 “희망은 저절로 오지 않고 부르고 깨워야 한다”를 꼽았다.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김노경 혈액종양 전문의는 암을 이겨낸 전 서울대 병원장의 유쾌한 암 치료론을 담은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되라(한만청 저)'를 추천하며 “이 책은 의사이면서 암환자였던 저자의 처절하고도 담담한 투병보고서로 암과의 전쟁에서의 승리의 조건은 검증된 정보에 의한 치료와 희망을 잃지 않는 집념이다”며 암 환우들을 격려했다.

연기자 김갑수는 현대문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마르셀 프루스트 저)'를 추천하며 “초창기 어려운 연기자 시절에 힘을 주었던 책으로 암 환우들에게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가수 호란은 고 장영희 교수가 암 투병생활 중에 영미문학사에 이름을 떨친 유명 시인들의 시를 엮은 시집 '축복(장영희 저)'을 추천하며 “이 책에는 희망의 시가 가득 차 있고, 책에 담긴 생명력 넘치는 그림도 따뜻하다”고 말했다.

가수 이문세는 여성 여행가가 세계 곳곳에서 만난 이들의 외로움과 상처를 감싸며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여정을 담아낸 여행에세이 '외로움이 외로움에게(김남희 저)'를 추천하며 “읽고 난 후에 가슴이 따뜻해졌던 이 느낌이 암 환우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 고 밝혔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1급 시각장애인의 감동적인 인간 승리 보고서”라며 에세이집 '희망은 빛보다 눈부시다(홍임정 저)'를 권했다.

이 책은 1급 시각장애인으로 세계 4대 극한 마라톤 그랜드 슬램 달성, 시각장애인도서관 설립, 그리고 전주시의원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도전의 삶을 살아온 송경태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추천도서 100선은 책 읽는 병원 공식 트위터(@ReadingHospital)를 통해 매일 2~3권씩 내년 1월까지 소개된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문을 여는 '책 읽는 병원' 도서관1호점에 비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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