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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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 급감
  • 윤종원
  • 승인 2010.10.26 19:0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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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률 54%로 2002년 74%보다 20% 감소
항생제 처방이 8년 만에 2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내성 병원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의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 상반기 약제급여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감기나 인후염, 편도선염을 뜻하는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54%로 2002년 74%보다 20% 포인트나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항생제 오남용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던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이 74.1%에서 54.4%로 19.7% 포인트 감소했다.

의원의 주요 진료과목 가운데 소아청소년과의 항생제 처방률이 75.6%에서 47.7%로 8년 만에 36.9%p나 낮아져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이어 내과 33.1%p, 가정의학과 27.9%p, 외과 26.4%p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전북지역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이 31.7%p나 낮아졌고 충북 29.2%p, 인천 28%p, 서울 27.6%p, 부산 27.1%p 순이었다.

하지만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인 의료기관은 대부분 의원급으로 2천668개소에 달했고 처방률이 100%인 의원도 있었다.

또 같은 진료과목이더라도 지역별로 항생제 처방률이 차이를 보였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전남의 항생제 처방률이 58.2%인 반면 제주는 32.8%에 불과했으며 이비인후과는 충남 80.1%, 전북 59.3%로 20.8%p 차이가 났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사업은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건수를 연평균 450만건 감소시켜 항생제 내성률을 낮추고 처방 감소에 따라 연평균 14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심평원은 앞으로 국가항생제내성관리위원회가 제시한 2012년 항생제 처방률 목표치인 50% 달성을 위해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률에 따라 가감해 약제급여를 지급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항생제 처방률을 평가하는 질환을 급성상기도감염 이외에 호흡기계 질환과 급성중이염 등으로 확대해나가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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